에어부산 승무원, 사고 당시 화재 대응 매뉴얼대로 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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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에서는 기내에서 리튬배터리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해 '기내 배터리 화재 발생 매뉴얼'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기내 배터리 화재 발생 매뉴얼은 4단계로 이뤄졌다.
1단계는 최초 발견한 승무원이 기장을 포함해 기내 모든 승무원에게 화재 발생 상황을 전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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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에어부산 승무원, 기내 상황 전파 후 소화기로 진압 시도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항공업계에서는 기내에서 리튬배터리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해 '기내 배터리 화재 발생 매뉴얼'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기내 배터리 화재 발생 매뉴얼은 4단계로 이뤄졌다. 1단계는 최초 발견한 승무원이 기장을 포함해 기내 모든 승무원에게 화재 발생 상황을 전파한다. 2단계는 기내에 비치된 소화기로 화재 진압을 실시한다. 3단계는 물 또는 비알코올성 액체가 담긴 수조에 배터리를 담근다. 마지막 4단계는 해당 수조를 화장실 등에 격리 조치하고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지난 28일 화재가 난 에어부산 BX391편 승무원은 오버헤드 빈에서 연기와 불꽃을 발견하고 승객에게 "배터리를 넣었느냐"고 묻고, 소화기를 가져와 화재 소화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매뉴얼대로 시행했을 가능성이 크다.
앞서 지난달 12일에도 김해공항 활주로에서 이륙을 위해 이동 중이던 에어부산 BX142편 여객기 내부에서 연기가 발생했고, 이는 승객이 들고 있던 휴대전화기 보조배터리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승무원은 연기가 발생하자 기내 소화기로 초기 진압에 성공했다. 해당 승객은 손과 허벅지 등에 화상을 입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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