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부정선거? 재검표해본 적 있는데⋯노무현만 3표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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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과거 재검표를 요청했으나 오히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득표가 3표 늘었던 경험을 언급했다.
홍 시장은 지난 29일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부정선거 의혹 관련 질문에 "지난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투표지분류기에 문제가 있어 이회창 몫 한 장이 노무현 쪽으로 갔다'고 주장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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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과거 재검표를 요청했으나 오히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득표가 3표 늘었던 경험을 언급했다.
홍 시장은 지난 29일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부정선거 의혹 관련 질문에 "지난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투표지분류기에 문제가 있어 이회창 몫 한 장이 노무현 쪽으로 갔다'고 주장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내가 당을 대표해 '동대문 을' 지역에 선거무효 소송을 걸어 재검표한 적이 있는데, 오히려 노무현 표가 3표 더 늘었다"며 "그 이후로 나는 '분류기가 잘못됐다'는 말을 믿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 외에는 나도 모른다"고 말한 홍 시장은 "나는 부정선거에 대한 증거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것이 '있었다' '없었다'로 말할 입장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대통령조차도 부정선거에 대한 강한 의혹을 갖고 있고, 이것이 계엄에 상당한 이유가 됐다"며 "그런 걸 보면 국민적 의혹 해소를 위해서라도 선관위(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특별 감사를 국회가 하든지 감사원이 하든지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한편 홍 시장은 지난 2020년 4·15 총선 때 '사전투표 조작설'이 제기되자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자유당 시절처럼 통째로 조작투표를 하고, 투표함 바꿔치기를 할 수가 있겠냐"고 지적한 바 있다.
이때도 부정선거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증거로 2002년 16대 대선을 거론하며 "(당시) 전자 개표기 조작으로 부정 개표를 했다는 설이 난무해 당을 대표해서 내가 서울북부지방법원에 투표함 보전 신청을 하고 재검표를 해 본 일이 있었다"며 "재검표를 해보니 오히려 이회창 후보 표가 두 표 줄고, 노무현 후보 표가 세 표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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