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대권 잠룡 여론조사 분석 “김문수의 선전, 분란 캐릭터 이준석.. 이재명은 박스권”
-김문수 현상, 尹 여론전 상황서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 보수 대권 후보 될 수도
-한동훈 복귀? 지지율 반등 쉽지 않을 것.. 정치적 기대감 낮아져 코어층도 미약
-오세훈·홍준표? 양자 대결서 김문수와 큰 차이 없어.. 당내 상황이 변수
-탄핵 이후 국민의힘 내부 과격해질 수도.. 강성 보수 결집 현상 상당한 부담될 것
-이재명, 탄핵 찬성 여론에 비해 지지율 낮아.. 탄핵 후 李 집권에 대한 우려
-이준석? 제3지대 향할 민심은 아직.. 최근 개혁신당 내분 사태 발목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이상일 전 케이스탯컨설팅 소장
◎ 진행자 > 설 연휴 전후로 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졌습니다. 이 여론조사 결과를 한번 종합 분석을 해보려고 하는데요. 정당지지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이런 것보다는 여야 주요 정치인에 대한 여론 흐름을 살펴보는 걸로 특화해서 분석을 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여론조사 전문가죠. 이상일 전 케이스탯컨설팅 소장을 스튜디오로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상일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소장님.
◎ 이상일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여론조사를 얘기하려면 꼭 출처가 되는 여론조사 결과 개요를 말씀을 드려야 되지 않습니까. 일단 그거부터 잠깐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이상일 > 워낙 여러 여론조사가 발표가 됐는데 오늘 주로 인용하고 소개해드릴 조사는 방송 3사의 설 명절 여론조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KBS와 MBC, SBS가 모두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방송 3사 모두 조사 방법은 동일합니다.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시행이 됐고요. KBS는 한국리서치와 함께 조사를 했고 1월 24일부터 26일까지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MBC는 코리아리서치와 조사를 했는데요. 역시 마찬가지로 1월 27일부터 28일 양일간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고요. SBS는 입소스 주식회사와 조사를 했습니다. 1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관위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가시면 설문지와 결과표들이 함께 올라와 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지금부터 이상일 소장께서 언급하는 여론조사 결과는 대부분이 방송 3사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다, 이 말씀까지 함께 드리면서 본격 분석에 들어가 보죠. 요즘 최고의 화제 인물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인 것 같습니다. 여권 예비 후보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오지 않습니까?
◎ 이상일 > 네.
◎ 진행자 > 일단은 보수층의 결집에 따른 결과, 이렇게 이해를 해야 되는 걸까요? 어떻게 이해를 해야 될까요.
◎ 이상일 > 그 부분이 아무래도 가장 화제가 된 부분이긴 한데 말씀드리기 전에 여론조사 자체도 종류가 많고 여론조사에서 묻는 질문들도 굉장히 다양화됐는데 그래도 탄핵 정국이잖아요. 이 상황을 여론의 어떤 중심이 되는 것을 무엇으로 봐야 될 것인가가 사실은 기본이 돼야 되는 것 같은데 그 부분을 간단히 먼저 정리를 하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결국은 지금 국면에서 가장 여론의 중심이 되는 핵심은 결국 탄핵을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탄핵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 이 부분에 대한 여론들이 사실 지난 한 달 동안 꽤 많이 변화가 됐어요. 그래서 지금 소개해드린 방송 3사 여론조사를 보시면 대체로 탄핵 찬성과 반대 입장을 물어보는데 그 결과들을 종합해 보면 대략 한 15%에서 20% 정도 격차로 탄핵 찬성 입장이 우세합니다. 여전히 탄핵 찬성 입장이 우세하지만 이게 12월 중순에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을 때 당시보다는 많이 좁혀진 거죠. 이게 우리가 보수 결집이라고 얘기하는 현상인데 그때는 탄핵 찬성 여론이 70%에 육박을 했었고 그랬었는데 이런 것들이 많이 좁혀졌는데 또 하나 그러면 이거는 지금 탄핵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기본적인 시각이라면 탄핵 이후를 바라보는 시각의 가장 중심적인 여론은 그래서 ‘대선이 열린다면 어떤 결과를 기대하십니까?’ 이 질문을 보셔야 되는데 정권교체론과 정권연장론, 유지론으로 대별되죠. 여기에서는 이 격차가 줄어듭니다.
◎ 진행자 > 더 좁혀지죠.
◎ 이상일 > 아까 탄핵은 찬반 입장 차가 대략 20% 가까이 난다고 그랬는데 지금 방송3사 조사를 보면 정권교체와 연장은 정권교체론이 높긴 하지만 격차가 10% 정도로 줄어들죠. 그 다음에 마지막으로 탄핵 정국을 끌고 가는 정치 세력에 대한 평가가 어떠냐 이것까지 보셔야 되는데 이게 정당 지지도로 표현이 되잖아요. 여기서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도 조사를 보면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 하는 거의 동률에 가까운, 그러니까 지금 탄핵에 대해서는 찬성 입장이 6대4로 높지만 정권교체와 연장으로 가면 그게 10%로 줄어들고 정당지지도로 보면 거의 동률에 가까워진다, 이게 지금 여론을 구성하는 일종의 기본 바탕 환경이 되어 있는 것이고 이 속에서 대선주자라든지 차기 주자에 대한 여론조사들이 변주를 보인다 이렇게 이해를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보시면 아까 김문수 현상을 물어보셨는데 결국은 보수 결집 나중에는 보수 과표집 논란까지 일어날 정도로 활성화된 그것이 아마 탄핵 반대 여론을 끌어올리는 힘이기도 했고 국민의힘 지지도를 끌어올리는 힘이기도 했는데 여기에서 그 과정에서 같이 상승한 게 김문수 장관에 대한 지지도였죠. 그렇다라고 하면 여권 내에서는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분인데 이 힘의 근원이 어디에 있느냐를 따져본다면 보수 결집 현상에서 나타난 것은 맞는데 그 보수 안에서도 강성 보수층들이 주로 김문수 장관에 주목을 하면서 대안으로 평가를 하는 기류들이 빠르게 상승을 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이게 일시적 현상일까요, 아니면 지속될 수 있는 현상일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상일 > 이미 사실 일시적 현상이라고 보기에는 짧은 기간이지만 굉장히 여러 조사에서 공통적으로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또 하나 김문수 현상을 지탱하는 힘의 또 다른 한 축이 뭐냐 하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정치 여론전입니다. 이 부분에서 결국은 강성 보수층 내지는 대통령을 옹호하고 지지하는 층들의 입장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국면에 들어간 상황에서 그 다음 대안, 그리고 대체 인물로 주목한 사람이 김문수 장관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쉽게 사그라들거나 그럴 가능성은 없어 보이고 오히려 지금 국민의힘 지지층이나 보수층이 점점 강성화되면서 여론전의 대치 정국이 굉장히 강화되면서 강성화되다 보니까 국민의힘 지지층 내로 봤을 때는 사실은 다수가 오히려 강경한 탄핵 반대 입장에 동의하는 이런 흐름이 지금 형성되고 있잖아요. 그렇다라고 하면 김문수 장관에 대한 지지 여론이나 이런 부분들이 쉽게 가라앉을 거라고 보기는 어렵죠.
◎ 진행자 > 그럼 정반대로 한동훈 전 대표의 지지율은 많이 저조한 편이잖아요. 이것이 동전의 양면, 김문수 현상이 앞면이라면 한동훈 대표의 지지율은 뒷면, 이렇게 이해하면 되는 걸까요?
◎ 이상일 >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는 두 가지가 같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은 계엄 정국에서 가장 빠르게 이 상황을 해결하는데 앞장섰고 탄핵 국면에서도 주도를 했습니다만 당을 전체를 끌고 가는 탄핵 국면에 들어가지 못하고 너무 앞서가다가 사실은 당대표직에서 쫓겨나는 형태가 된 거잖아요. 물러나게 됐는데 이러면서 보수층 내에서는 배신자 프레임이 굉장히 강하게 작동을 하고 있고 반면에 그것만 있는 게 아니라 사실은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는 지난 총선 때부터 그 다음에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거치면서 여러 번 주목되는 지점들, 정치적 기대를 모으는 시점들이 있었는데 그런 것들을 성공적으로 돌파 해내지 못했고 마지막 탄핵 국면에서도 그런 것들이 실패한 거죠. 그러다 보니까 보수층 이외의 다른 분들의 기대감들도 많이 가라앉아 있다. 그래서 코어 지지층이 잘 형성이 되지 않는 거예요. 보수층 내에서도 되지 않고 중도나 다른 진영에서도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게 형성이 되지 않기 때문에 현재 보수 여권 주자들 중에서 볼 때 한동훈 전 대표가 전에 받았던 기대나 지지를 보면 사실 지금의 여론 구조는 조금 굉장히 약하게 보이는 부분이 있죠.
◎ 진행자 > 일단 코어층 자체가 형성이 안 돼 있다. 그러면 재등판을 한다 하더라도 반등은 쉽지 않다, 이렇게 보십니까?
◎ 이상일 > 계기나 이런 것들이 사실 만들어지기가 짧은 기간에, 만약에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고 나면 조기 대선 국면은 굉장히 짧은 시간에 대선이 치러지는데
◎ 진행자 > 두 달이죠. 두 달.
◎ 이상일 > 두 달이고 그중에서도 당내 경선을 보면 사실 한 달 이내 실제로 거의 보름 남짓한 기간에서 치러지게 되는데, 이런 국면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다시 본인이 주장했던 보수 개혁이라든지 혁신이라든지 당 쇄신이라든지 이런 것들의 기치를 내걸고 그런 계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할까 생각해본다면 기간 자체가 너무 짧기 때문에 사실 쉽지 않은 그런,
◎ 진행자 > 만회할 시간조차 짧다.
◎ 이상일 > 그렇죠.
◎ 진행자 > 그러면 한쪽에 김문수가 있고 한쪽에 한동훈이 있습니다. 그 사이에 홍준표 오세훈이라는 두 시장이 있는 것 같은데 이 두 사람의 입지는 어떻게 분석을 할 수 있을까요?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본다면.
◎ 이상일 > 아까 소개해 드린 조사들에서 여러 다른 조사들도 있습니다만 대선을 가정한 가상대결 조사들이 다 나왔잖아요. 야당은 이재명 대표를 상수로 놓고 제가 존칭 직함 생략하겠습니다. 김문수, 홍준표, 오세훈, 한동훈 네 분이 주로 투입이 되고 대입이 됐고 그 외에 유승민 안철수 두 분을 대입한 조사도 있었습니다. 근데 거기서 보면 이게 다자구도에서 볼 때는 여야 다 통틀어서 봤을 때는 1강 1중이라고 하잖아요. 이재명 대표가 가장 높은 지지율, 아까 3개 조사에서 대략 한 35% 내외 정도의 지지율을 보이고, 그 다음에 김문수 장관이 한 15% 내외 정도의 지지율 보이고, 그 다음에 나머지 다른 분들은 한 자릿수인데 이게 1대1 가상대결 구도로 들어와 보면 좀 달라지죠. 결국 거기서 보면 오히려 국민의힘 쪽에 있는 여러 분들 대입하다 보니까 결국 보수가 결집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표심을 보여주는 결과인데 양자 대결 구도라는 건, 거기에서 보면 김문수 혹은 홍준표, 오세훈 이 세 분의 경쟁력들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요. 그러니까 다자구도로 봤을 때는 김문수 장관이 강성 보수층의 지지를 등에 업고 가장 빠르게 치고 올라왔지만 사실은 실제로 선거 구도를 대입해서 봤을 때는 그런 어떤 차이들은 잘 보이지 않는, 그 얘기는 사실은 홍준표 혹은 오세훈, 한동훈 전 대표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이런 분들이 결국 당내 경선을 뚫을 수 있다고 봤을 때는 뚫어낸다고 봤을 때는 사실은 결국은 전체적인 지지층 결집에는 큰 힘의 차이가 없을 수도 있다.
◎ 진행자 > 근데 여기서 짚어야 되는 게 다자로 놓고 하면 한 자릿수가 나오더라도 1대1 양자 대결 구도로 가면 비슷하게 나오는 현상이 탄핵 반대라고 하는 이른바 보수 안에서 일종의 단일대오가 여전히 유지가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이 가능한데, 헌법재판소에서 만약에 탄핵이 인용이 돼서 파면이 이루어진다, 그 다음에 법원에서 만약에 내란죄 유죄가 나온다, 이래버리면 단일대오가 유지가 될 것이냐. 만약에 국민의힘에서 손절각으로 나오면 그때는 어떻게 될 것이냐의 문제가 같이 고려가 돼야 되는 거 아닌가요?
◎ 이상일 > 그렇죠. 다시 첫 질문으로 제가 돌아가서 말씀드리면 김문수 장관, 김문수 현상이 일시적인 거냐 아니냐 물어보셨는데 결국 만약에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인용되고 조기 대선 국면이 열렸을 때 결국 국민의힘 내부, 그 다음에 보수층 전체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사실 달라지는 부분이거든요. 만약에 윤 대통령을 지켜야 된다. 윤 대통령을 지키고 보호하는 후보가 보수정당의 후보가 되어야 되고 그 후보를 통해서 대선을 치러야 된다는 강성론, 강경파들이 주류가 되고 그것이 경선의 흐름이 된다라고 하면 사실 김문수 현상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보수정당의 대선 후보 자리까지 갈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봐야 되는 거죠.
◎ 진행자 > 근데 경선 국면에서 두 개로 갈라지지 않을까요?
◎ 이상일 > 그렇죠. 근데 그것이 반대로, 또 반대의 흐름은 뭐냐 하면 결국 대선을 이기는 게 윤 대통령을 지키는 길이다라는 그런 합의 속에서 전략적 선택이 보수층에서 이루어진다면 사실은 다른 후보가 될 가능성도 많은데 이 과정 속에서 어느 쪽으로 기울든 간에 단일한 대오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굉장히 과격한 내부 일종의 당내 내전 같은 분위기가 있을 수도 있거든요. 대통령과의 거리 두기를 해야 된다는 쪽과 대통령을 지키고 보호해야 된다는 쪽이 맞서 싸우는 국면이 벌어진다라고 하면 이것이 지금의 보수층의 결집과는 전혀 다른 흐름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사실은 그동안의 보수층이 결집하면 굉장히 좋은 흐름이지만 앞으로 봤을 때는 강성 보수층이 너무 강하게 형성이 돼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들이 아마 오히려 실제 대선 국면이 펼쳐졌을 때는 상당히 부담으로 다가올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야권으로 넘어가서 이재명 대표의 경우에는 지지율이 지금 박스권 이렇게 봐야 되는 겁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이상일 > 그렇죠. 묘하게 이재명 대표를 다자구도 혹은 양자구도의 여론조사에 다 투입이 되는데 그 조사 결과들을 보시면 조사에 따라서 무응답층이 작은 조사와 큰 조사에 차이가 있지만 여당의 어떤 후보를 대입하든 내지는 다자구도에 어떤 형태로 물어보든 이재명 후보를 대입했을 때 수치가 거의 변하지 않아요. 그리고 아까 처음에 바탕이 된 여론을 말씀드렸는데 탄핵 찬성 여론이 60% 되고 정권교체가 하는 게 맞다가 50%인데 사실 민주당 지지도는 40%선에 머물렀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지지율은 그 언저리나 혹은 그보다 낮습니다. 이 얘기는 뭐냐 하면 결국 민주당이 탄핵 정국을 주도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나 두려움 이런 것을 갖고 있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또는 이재명 대표 개인에 대한 사법리스크 우려라든지 내지는 최근에 민주당 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이재명의 민주당 이런 것들을 문제 제기하는 분들 입장에서 봤을 때 탄핵 이후의 흐름이 결국 이재명 대표의 집권으로 그림이 그려지는 현상에 대해서 두려움과 걱정을 표하는 분들도 상당히 많은 게 이것은 또 다른 측면인 거죠.
◎ 진행자 > 한번 그럼 비교를 해보죠. 박근혜 탄핵 국면에서 당시 문재인 대표 후보의 지지율과 비교를 하면 어떻습니까?
◎ 이상일 > 그 당시에 기억을 해보면 사실 초반에는 여러 가지 각축전이 벌어졌지만 결국 탄핵 국면을 끊어내고 대안세력, 야당의 집권, 미래의 주자로서 문재인 당시 후보가 자리에 올라서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아주 가파르게 지지율이 상승을 하고 일종의 단일한 후보, 적어도 당선 가능성이 어려운 거 아니냐 이런 우려감들은 사실 잘 나오지 않을 정도로 확실하게 지지층들이 결집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사실은 탄핵에 대한 여론도 조금 달라지긴 했지만 그 당시에 비해서는 탄핵 대통령을 안고 있는 국민의힘 후보랑 대입을 했을 때도 사실 야당의 대표주자인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지 못한다라는 부분 이런 부분들이 전하고 달라진, 그때는 굉장히 여당이 무기력했었는데 최근의 흐름은 달라져 있죠.
◎ 진행자 > 이준석 의원 있잖아요. 탄핵 국면에서 사실은 가장 먼저 대선을 입에 올린 정치인이 이준석 의원이거든요. 그런데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보면 그렇게 뚜렷한 성장세나 이런 걸 보이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왜 그렇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 이상일 > 일단 그 원인에 대해서 제가 주목하는 부분은 사실 최근에 개혁신당의 내분 사태, 허은아 대표가 월권을 했냐 아니면 이준석 의원이 상왕정치를 했냐 당내 논란이 있지만 사실 일반 유권자들 눈에 크게 보이는 부분은 이준석 의원에 대한 평가, 이준석의 정치라는 성격 자체가 캐릭터가 계속 어떤 곳에 몸이 가든지 분란과 싸움을 일으키는 이런 부분들이 너무 크게 보이면서 오래되고 그러면서 이준석 의원을 다음 차기 대선주자의 포지션에 놨을 때 재평가할 수 있는 매력적인 그런 부분들을 가리고 있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사실은 아까 탄핵에 찬성하지만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20%, 이런 분들은 사실은 그렇다고 국민의힘으로 가지도 않을 거잖아요. 탄핵 찬성하는 분들이. 그런 분들 입장에서는 사실 대선이 벌어졌을 때 좋은 선택지만 있다면 제3지대로 흘러갈 수 있는 여지가 굉장히 크다고 봐야 되는 거죠. 그러나 지금 여론조사 상에서 그 부분이 나오지 않고 있거든요.
◎ 진행자 > 이동을 안 하고 있죠.
◎ 이상일 > 그 얘기는 뭐냐 하면 그 선택지에 올라와 있는 후보가 매력적이지 않다라는 얘기죠. 여론이 볼 때. 이런 것들이 아마 이준석 의원 개인에 대한 평가라는 것들이 다른 측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게 아닌가. 그동안 보여준 이준석 의원의 문제도 있겠습니다만 특히 최근에 개혁신당 내분 사태가 상당히,
◎ 진행자 > 발목을 잡고 있다.
◎ 이상일 > 평가의 기제로 작동하고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일단 오늘 한번 주요 정치인의 여론조사 흐름을 살펴봤는데요. 이런 분석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으니까 2차 분석을 기약하면서 오늘 이야기는 이렇게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상일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이상일 전 케이스탯컨설팅 소장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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