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없는 美 LPGA… 소렌스탐·박세리 이후 다국적 선수들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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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미국을 기반으로 하는 전 세계 여성 골퍼의 '꿈의 무대'지만 정작 미국 출신 신인상 수상자는 2005년 폴라 크리머 이후 명맥이 끊어졌다.
사실상 미국인 LPGA투어 신인상 수상자의 역사는 1994년 '골프여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왼쪽 사진)의 등장과 함께 사라졌다고 해도 크게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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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미국을 기반으로 하는 전 세계 여성 골퍼의 ‘꿈의 무대’지만 정작 미국 출신 신인상 수상자는 2005년 폴라 크리머 이후 명맥이 끊어졌다. 사실상 미국인 LPGA투어 신인상 수상자의 역사는 1994년 ‘골프여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왼쪽 사진)의 등장과 함께 사라졌다고 해도 크게 무방하다. 소렌스탐 이후 1996년 호주 출신 캐리 웹이, 1998년 한국의 박세리(오른쪽)가 차례로 LPGA투어 신인상을 받아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하며 다국적 시대가 열렸기 때문이다.
특히 1998년 박세리의 등장은 LPGA투어의 많은 것을 바꿔놓았다. 1999년 김미현, 2001년 한희원 등이 한국인 LPGA투어 신인상의 역사를 이었고 2009년 신지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한국 선수 전성시대가 열렸다. 2011년 서희경, 2012년 유소연을 거쳐 2015년부터는 김세영, 전인지, 박성현, 고진영, 이정은6까지 5년 연속 한국 선수가 LPGA투어 신인상을 싹쓸이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등장은 다시 한 번 흐름을 바꿨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한국 선수의 참여가 많지 않았던 2020년 LPGA투어는 신인상 수상자를 따로 뽑지 않았고, 2021년에 사실상 통합돼 태국의 패티 타바타나킷이 수상했다. 이후 2022년 지노 티띠꾼까지 태국 선수가 연거푸 LPGA투어 신인상을 차지했다. 2023년엔 유해란이 다시 한국 선수의 LPGA투어 신인상 역사를 되살렸다. 하지만 최근 거세진 LPGA투어 내 ‘일본세’를 증명하듯 2024년엔 사이고 마오(일본)가 한국의 임진희를 제치고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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