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렙' 시즌2 대성공 조짐...K웹툰, 이제 애니메이션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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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웹소설·웹툰 인기작 '나 혼자만 레벨업'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 최근 두 번째 시즌 방영에 돌입하며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크게 흥행하고 있다.
웹툰업계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한국의 애니메이션 제작 여건이 좋지는 않은 상황인데 '나혼렙'처럼 원작부터 해외에서 인기를 모은 사례가 나타나자 해외 기업들이 한국 IP를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게 된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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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네이버웹툰 원작 애니메이션 속속 제작 중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웹소설·웹툰 인기작 '나 혼자만 레벨업'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 최근 두 번째 시즌 방영에 돌입하며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크게 흥행하고 있다. 웹툰의 지식재산(IP) 활용 방식으로 미국·일본·중국 등의 자본이 투입된 애니메이션 제작이 각광을 받으면서 웹소설·웹툰도 해외 동반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5일 공개를 시작한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프롬 더 섀도'는 세계 각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각 OTT가 공개한 국가별 순위를 정리하는 웹사이트 '플릭스패트롤' 집계를 보면 이 애니메이션은 공개 첫 주 일본의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TV쇼 분야 시청 1위를 기록했다. 한국·대만·태국 등지에서는 새 에피소드 공개마다 넷플릭스 상위 10위에 들고 있다. 서구 애니메이션 전문 OTT '크런치롤'에서는 누적 별점 평가가 44만 회를 넘었는데 이 중 96%가 별 5개를 찍었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을 운영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초 시즌1 방영과 넷마블의 모바일 게임 '나혼렙: 어라이즈' 흥행 등으로 얻은 원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19일부터 2월 1일까지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나혼렙' 웹툰을 읽은 이용자들에겐 각종 상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열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오래전 완결된 원작임에도 애니메이션 공개 후 조회수 상승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K웹툰·웹소설 일·미·중 등 '애니메이션 원작'으로 주목

한국의 웹소설·웹툰이 각색을 거쳐 영상 매체로 재탄생한 사례는 많지만 그동안 주로 한국 내 실사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엔 애니메이션의 본거지라 할 수 있는 일본은 물론 미국 크런치롤과 중국 빌리빌리 등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한국 작품에 투자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웹툰업계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한국의 애니메이션 제작 여건이 좋지는 않은 상황인데 '나혼렙'처럼 원작부터 해외에서 인기를 모은 사례가 나타나자 해외 기업들이 한국 IP를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게 된 것"이라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지 연재작 중에는 '귀환자의 마법은 특별해야 합니다'나 '외과의사 엘리제' 등이 웹소설과 웹툰을 거쳐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다. 카카오엔터에 속한 북미 플랫폼 타파스가 앞세우는 대표 웹툰 '끝이 아닌 시작'도 지난해 말 크런치롤을 통한 애니메이션 제작을 발표했다.
네이버웹툰은 라인 망가를 통한 일본 연재작이 애니메이션화 효과를 보고 있다. '싸움독학'과 '신의 탑' 시즌2가 각각 2024년 4월과 7월에 방영됐다. '고수'와 '전지적 독자 시점' 등도 애니메이션으로 탈바꿈을 앞두고 있다. 북미에서도 영어 플랫폼 '웹툰'을 통해 미국에서 발굴한 웹툰 '로어 올림푸스'가 넷플릭스 방영을 염두에 두고 애니메이션을 제작 중이다. 네이버웹툰은 2021년 설립된 웹툰 엔터테인먼트 산하의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를 통해 100개 이상의 웹툰 및 웹소설 IP의 글로벌 영상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네이버웹툰은 자회사 '스튜디오N'과 '스튜디오 리코'를 통해 직접 애니메이션 제작에도 나서고 있다. 소방관 소재 웹툰 '1초'를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은 현재 EBS에서 방영 중이다. 두 자회사가 공동 제작한 '연의 편지'는 지난해 10월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에 출품해 3개 부문에서 상을 탔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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