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겪는 민주콩고 정부," M23반군과는 어떤 대화도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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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군과 교전 중인 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DRC) 정부는 30일 밤(현지시간) "M23과는 어떤 대화도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 날 앞서 오랜 반군 세력인 M23 (3월23일 운동)이 "모든 대화를 향해 문이 열려있다"고 발표한 데 대해 가이 카봄보 국방장관이 군대를 향해 연설하는 도중에 내놓은 발언이다.
M23은 이 날 콩고 동부의 중요한 대도시 고마를 완전히 점령했다고 주장한 뒤에 DRC정부와 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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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테러범들과의 대화 가능성은 완전히 소각 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반군과 교전 중인 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DRC) 정부는 30일 밤(현지시간) "M23과는 어떤 대화도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 날 앞서 오랜 반군 세력인 M23 (3월23일 운동)이 "모든 대화를 향해 문이 열려있다"고 발표한 데 대해 가이 카봄보 국방장관이 군대를 향해 연설하는 도중에 내놓은 발언이다.
그는 "나는 M23 테러범들과의 이른 바 대화라는 것에 관련된 모든 제안들과 지시를 즉시, 완전하게 소각해 버렸다"고 선언하면서 결전의 의지를 보였다.
M23은 이 날 콩고 동부의 중요한 대도시 고마를 완전히 점령했다고 주장한 뒤에 DRC정부와 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고 발표했다.
M23의 동맹인 콩고의 정치-군사 조직인 콩고강 연맹 (AFC)의 정치 지도자인 코르네이유 낭가 대표는 이 날 북부 지역의 중심 도시이며 북 키부주 주도인 고마 시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런 말을 했다.
낭가는 " M23과 AFC는 우리와 정부 체제 사이의 직접 대화 가능성에 대해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발언했다.
펠릭스 치세케디 DRC 대통령은 전 날인 29일 M23 반군의 진격에 대해 "적극적인 대항"을 하고 있다고 대국민 TV연설에서 말했다. 치세케디는 현재 적극적인 전투를 진행 중이며 DRC영토의 마지막 한 치까지 되찾겠다고 선언했다.
치세케디 대통령은 30일 수도 킨샤사에서 프랑스의 외무장관이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특사인 장-노엘 바로 장관을 맞아 회담을 했다. 양국 정부는 모두 이 회담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바로 특사는 같은 날 이웃 르완다도 방문했다. M23의 배후 조종 혐의를 받고 있는 르완다와 콩고의 관계는 일촉즉발의 위태로운 상태이다.
지난 주말인 25일 콩고 정부는 르완다 주재 외교관들이 본국 송환을 발표하면서 국내 르완다 외교관들에게도 48시간 내에 모든 영사업무를 중지하고 떠나라고 명령했다.
DRC정부는 르완다가 반군을 지원한다고 비난하지만 르완다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오히려 콩고정부군이 1994년 르완다에서 투치족에 대한 대학살을 저지른 르완다민주해방군의 잔당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주변 국가들이 두 나라가 DRC동부에서 충돌하는 전쟁을 막기 위해 모든 중재 노력을 하고 있지만 M23부대는 이미 콩고의 남 키부주의 주도인 부카부 옛 도시 부근까지 진격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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