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자 사기로 전재산 날린 유명 여배우…"고깃집 알바" 근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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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영옥이 약혼자에게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각종 드라마·영화에서 부잣집 며느리 역을 맡았던 차영옥은 지난 4년간 사기 피해로 전 재산을 잃고 칩거해있었다고 밝혔다.
차영옥은 방송에서 직접 약혼자에게 전화를 걸기도 했다.
이에 차영옥은 "이렇게 아무 일도 없는 듯 전화를 받는다. 이렇게 사람을 비참하게 만들어 놓고. 시체가 전화해도 받는다. 엊그제 만난 사람처럼 대화하잖아"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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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영옥이 약혼자에게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차영옥은 지난 3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고깃집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내는 근황을 공개했다.
각종 드라마·영화에서 부잣집 며느리 역을 맡았던 차영옥은 지난 4년간 사기 피해로 전 재산을 잃고 칩거해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사랑에 눈이 멀어 미쳤었다. 7년 전 사랑에 빠졌다가 배신을 당했다"며 "다 20대에 연애를 하는데, 저는 그런 게 없었다. 아버지가 엄하다 보니 늦깎이 연애를 하게 됐다. 그래서 순간 외로움이 해소되는 느낌에 콩깍지가 씌어 완전히 헤어나오지 못했다"고 떠올렸다.
사기에 넘어간 건 순식간이었다. 약혼자는 자신을 시행사 대표로 소개하며 차영옥에게 300억원이 든 통장을 보여주는가 하면, 6000만원을 빌려주면 돈을 1억~1억2000만원까지 늘려주겠다고 제안했다고 한다.
차영옥은 "다른 사람은 '저렇게 돈 많은 사람이 왜 돈을 빌리려고 할까' 그런 생각을 하지 않나. 저는 그렇지 않았다. 어차피 결혼할 사람이니까. 그런 생각을 했던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2017년 12월부터 2018년 1월까지 2억원을 빌려줬다. 그런데 약혼자는 제주도에서 빌라 사업을 해야 하는데 금방 돈이 들어온다며 또 돈을 달라고 했다. 그래서 먼저 가져간 2억을 받기 위해 또 2억을 빌려줬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때만 해도 작은 아파트도 있었고, 부동산도 있었다. 그게 다 날아갔다. 그래서 이자도 엄청나게 갚았다. 그것까지 따지면 5억원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차영옥은 2019년 10월 결국 약혼자를 고소했다고 한다. 그는 "사람한테 배신감을 느낀 게 처음이다. 이건 속인 정도가 아니다. 내 몸과 마음을 다 피폐하게 만들고 재산까지 다 가져갔다. 말 그대로 빨대를 꽂아 쪽쪽 빨아 먹었다. 너무 창피하다"고 호소했다.
차영옥은 방송에서 직접 약혼자에게 전화를 걸기도 했다. 그는 "다른 게 아니고 저한테 빌려 간 돈 갚을 마음이 있냐"고 물었지만, 상대는 "다음에 연락하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이에 차영옥은 "이렇게 아무 일도 없는 듯 전화를 받는다. 이렇게 사람을 비참하게 만들어 놓고. 시체가 전화해도 받는다. 엊그제 만난 사람처럼 대화하잖아"라고 분노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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