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사망' 美 여객기에 피겨 선수·코치…한국계도 있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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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도 워싱턴DC 인근 상공에서 군용 헬기 블랙호크와 충돌해 추락한 여객기에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 코치와 피겨 세계선수권대회 페어 부문 금메달리스트 부부 가족이 타고 있었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이번 사고 여객기에는 한국계 미국인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그의 모친도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의 유명 피겨스케이팅 선수 부부도 사고 여객기에 탑승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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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러 부부와 아들도…여객기 64명·군용헬기 3명 등 67명 전원 사망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미국 수도 워싱턴DC 인근 상공에서 군용 헬기 블랙호크와 충돌해 추락한 여객기에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 코치와 피겨 세계선수권대회 페어 부문 금메달리스트 부부 가족이 타고 있었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이번 사고 여객기에는 한국계 미국인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그의 모친도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29일(현지시간) CNN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피겨스케이팅협회는 성명을 내고 이날 추락한 아메리칸항공 5342편에 협회 소속 선수들 여러 명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들이 캔자스주 위치토에서 열린 2025 피겨스케이팅 전미선수권대회 이후 진행된 캠프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형언할 수 없는 비극에 큰 충격을 받았다"라며 "상황을 계속 지켜보고 추가 정보를 알게 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탑승 인원 중에는 한국계 미국인 선수도 있었다.
더그 제가이브 보스턴스케이팅클럽 이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클럽 소속 선수인 지나 한과 그의 모친도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에 탑승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제가이브 이사는 "우리 피겨 공동체는 매우 친밀하고 끈끈하다"라며 "가족을 잃은 것 같다"라고 울먹였다.
러시아의 유명 피겨스케이팅 선수 부부도 사고 여객기에 탑승 중이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전직 피겨스케이팅 선수인 예브게니아 시슈코바와 바딤 나우모프 부부와 아들 막심도 여객기에 타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시슈코바와 나우모프는 199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페어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후 이들은 1998년부터 미국에 거주하며 피겨스케이팅 코치로 활동해 왔다.
아들 막심 역시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이번 전미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외에도 옛 소련 국가대표 출신인 인나 볼얀스카야가 코치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한 뒤 여객기에 탑승했다고 타스는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8시 53분쯤 워싱턴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 인근 상공에서 아메리칸항공 5342편이 착륙을 시도하던 중 미 육군 시코르스키 H-60(블랙호크) 헬기와 충돌해 포토맥강으로 추락했다.
소방당국은 여객기 64명, 헬기 3명 등 탑승자 67명 중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 현재 시신 수습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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