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부부' 아내, 라면으로 끼니 때우는 남편 무시+폭언 "왜 그런 일 하냐"('이혼숙려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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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부부'의 남은 사연이 공개됐다.
남편은 "월급날 대출금 빠지면, 10만 원 20만 원 정도 빼고 다 (아내에게) 준다. 옷도 안 사고, 유일하게 쓰는 건 점심값, 지하철 비용 정도만 쓴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편에게 아내의 문자가 공개됐다.
문자에는 아내가 남편의 일에 대한 무시와 폭언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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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조나연 기자]
'걱정 부부'의 남은 사연이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8기 첫 번째 부부의 사연이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걱정 부부'의 관찰 영상이 공개됐고, 부부는 생활비로 인한 다툼을 벌였다. 남편은 "월급날 대출금 빠지면, 10만 원 20만 원 정도 빼고 다 (아내에게) 준다. 옷도 안 사고, 유일하게 쓰는 건 점심값, 지하철 비용 정도만 쓴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편에게 아내의 문자가 공개됐다. 문자에는 아내가 남편의 일에 대한 무시와 폭언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남편은 "수입은 정해져있고 지출도 정해져 있다 보니까 그래서 선택했던 게 대리운전을 시작했다. 와이프가 말한 대로 표현하면 왜 그런 일을 하냐. 내가 그런 일하는 사람과 결혼했냐고 했다"고 말했다.
MC 박하선이 "저렇게 새벽에 들어오는데 대리까지 나가시면 얼마나 힘드시냐"고 안타까워하자 서장훈도 "그런 단어를 쓰면서"고 물었다. 이에 아내는 한숨을 쉬며 "정말 그런 단어를 안 썼다. 대리운전을 남편이 2달 나가는 동안 2만 원 받았다"고 해명했다. 남편과 아내의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
이어진 관찰 영상에서 아내는 "얘기 안 끝났다. 언제 해결할 거냐. 관리비는!"고 다툼을 이어갔고, 남편도 "얘기하면 돈이 나오냐"며 인터뷰에서 "안 봐도 뻔하니까 대화를 피한다"고 고백했다.
자정이 넘어서야 편의점에서 라면으로 저녁을 먹는 남편. 남편은 "밤 12시가 됐건 밥 먹는 시간이 유일하게 쉴 수 있는 시간이다. 결혼 후 15kg가 빠졌다"고 털어놨다. 아내는 "살이 많이 빠진 걸 보고 안쓰럽고 미안하긴 했다"고 말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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