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님 뭐하니' 인제→속초 '이이경 투어', 만족감 선사하며 마무리 [종합]

김진석 기자 2025. 1. 3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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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행님 뭐하니' 이이경이 형들과의 여행을 만족스럽게 마무리했다.

30일 방송된 MBC 설 특집 예능프로그램 '행님 뭐하니'에서는 강원도로 떠나 우정을 쌓는 하하, 이이경, 주우재의 모습이 방송됐다.

'행님 뭐하니'는 MBC 간판 예능인 '놀면 뭐하니?'의 설특집 외전으로, '행님들'의 애정이 고픈 유명한 짝사랑꾼 이이경이 사랑하는 두 형 하하, 주우재를 데리고 자유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담았다.

이날 영하 17도의 날씨에 주우재, 하하, 이이경이 모였고, 이이경은 휴대폰을 꺼내 가고 싶은 맛집과 좋았던 곳을 공유했다. 이이경은 "오늘은 '놀면 뭐하니?' 촬영이 아니다. 이렇게 셋이 여행 가고 싶다고 얘기했다가 따로 편성이 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주우재는 "웃기고 자빠졌네"라며 몰래카메라를 의심했고, 이이경은 "제가 실제로 혼자서 하는 것들과 형들과 하고 싶었던 것들을 섞어서 여행을 짰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이이경이 짠 첫 번째 코스는 인제 자작나무 숲이었다. 그는 "이 산을 형들하고 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중 하나인 자작나무 숲을 향했다.

눈이 덮인 숲에 도착하자 멤버들은 아이젠을 착용하고 스틱을 챙기는 등 등산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이경은 이에 더해 썰매까지 꺼냈고, 주우재는 표정이 어두워졌다. 하하는 "막상 타면 제일 좋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이젠을 처음 착용해 본 주우재는 "눈 밟을 때 느낌이 아예 다르다"며 활동적으로 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분이 좋아진 주우재는 "산이라는 게 그렇다. 그냥 오르는 것이다"라고 산 철학을 내비쳤고, 앞서 '놀면 뭐하니'를 통해 힘든 등산을 경험해 본 이이경과 주우재는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는 지게 들고 해 봤다고 지금은 오르는 것 같지도 않다"라고 허세를 떨었다. 이이경은 "정말 하고 싶은 게 있다. 죽기 전에 한 번은 하고 싶다. 형들과 하고 싶다"라며 번지점프를 제안했고, 하하는 이를 거절했다.

산을 오르던 멤버들은 유재석과 영상 통화를 하며 응원을 받기도 했다. 힘들어하는 두 형을 위해 이이경은 응원의 목소리를 전하며 오르막길을 올랐다. 주우재는 "이경이가 좋다면 다 해주고 싶었다"라고 전했고, 하하는 "이경이가 즐거워했으면 했다"라고 밝혔다.

이이경은 자신이 선정한 맛집으로 형들을 데려가려 했지만 식당 측은 수도관이 얼어 영업을 하지 못하게 됐다고 전해 계획이 틀어졌다. 틀어진 계획에도 주우재와 하하는 당황하지 않고 "나중에 또 올 수 있다는 것 아니냐"라며 이이경을 위로했다. 이들은 한 식당에 들어가 강원도 정취가 느껴지는 한상에 식사 시간을 보냈다.

멤버들은 이후 속초에 도착해 속초의 명물인 대관람차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하하는 "이경이가 너무 행복해하니까 보기 좋더라"라고 말했고, 주우재는 "이경이가 귀여웠다"라고 밝혔다. 혼자 대관람차를 탔던 기억이 좋은 기억으로 덮였냐는 물음에 이이경은 "덮인 정도가 아니라 정말 잡아먹었다"라고 말해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하와 주우재는 이이경의 플레이리스트를 들으며 여행의 마무리를 지었다. 이이경은 "혼자 듣던 노래를 우재 형이 불러준다"라며 벅차했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대포항이었다. 이이경은 "혼자 집에 가만히 있고, 동네에서 똑같이 삼겹살에 소주 먹는 게 아깝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세 사람은 대포항의 식당에 방문해 저녁 시간을 보냈다. 이이경은 "나는 우재형이 무서웠다. 안 맞을 거라 생각했었다"라며 주우재에게도 비슷한 질문을 전했다. 주우재는 "쓱하며 이경이랑도 간 보듯 알게 됐다. 알게 되며 나중에 편하게 됐다"라고 대답했다.

주우재는 하하에게 "여유 있게 하면 재밌을 것 같은데, 톤을 못 잡겠다"라고 고민을 털어놨고, 하하는 "요즘 제일 까부는 게 너다. 정말 웃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이경은 "재석이 형은 날 사람을 만들어 줬다. 어느 날 술을 먹고 녹화를 갔더니 녹화가 잘 됐다. 그런데 재석형이 전화로 강하게 말씀하셨다. 그때 완전 번개를 맞은 느낌이었다"라고 털어놨다. 하하는 "내가 늦잠을 자서 30초 거리를 한 시간을 늦은 적이 있었다. 재석이 형이 크게 야단쳤다. 유재석이 화를 내다니, 얼마나 무섭냐"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하하는 "재석형이 큰 웃음 3번 중간 웃음 10번을 요구했고, 내가 그렇게 했다. 그 이후로 녹화 전날 술을 마시지 않는다. 눈물이 찔끔찔끔 난다"라고 전했다.

주우재는 "재석 형이 날 좋아하는 건 술과 담배를 안 해서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고, 하하는 "아니다, 그냥 형보다 못생겨서다"라고 분위기를 전환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행님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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