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에도 학교는 '북적'...'이음교실'로 실력 키운다

조상우 2025. 1. 3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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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교육감 시대가 열리면서 지역별로 특색있는 교육시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의 사교육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의 '방학 격차'를 해소하려는 공교육의 제역할 찾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방학 기간이 길수록 가정의 사회, 경제, 문화적 배경에 따라서 학력 격차가 벌어질 수 있지만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겨울방학 학력 도약 이음교실을 통해서 교육의 사각지대를 극복하고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지원하여 공교육의 품을 지속적으로 넓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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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선 교육감 시대가 열리면서 지역별로 특색있는 교육시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충북에서는 이번 겨울방학에 초등 고학년들을 대상으로 '학력도약 교실'을 운영했는데요,

학부모들의 사교육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의 '방학 격차'를 해소하려는 공교육의 제역할 찾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시책이 순조롭게 출발할수 있었던 배경에는 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었습니다.

조상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겨울방학이지만 교실마다 다양한 수업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과학실에서는 현미경으로 양파 세포를 관찰하고, 다른 교실에선 코딩수업을 통해 자신만의 게임이나 콘텐츠를 제작합니다.

알고리즘 기반의 보드게임은 수학적인 사고력을 키우기 위한 활동입니다.

늦잠 대신 학교에 나온 아이들, 스스로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이무현 / 청주 서경초 5학년

"집에 있었으면 늘어지고 놀기만 하고 쉬기만 해서 방학을 잘 보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이렇게 나와서 코딩을 배우니까 재미있고 좋은 경험인 것 같아요."

충북교육청이 이번에 시작한 겨울방학 학력도약 이음교실은 초등 고학년들이 중학교 수업에 잘 적응할수 있도록 부족한 교과를 보충하고, 다양한 융합수업을 경험할수 있는 배움터입니다.

방학 기간에는 사교육비 부담이 더 늘어나고, 각 가정이 그 부담을 감당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아이들 학력 격차가 더 커지는 이른바 '방학 격차'를 공교육이 나서서 완화해 보자는 게 주된 취지입니다.

<인터뷰> 윤건영 / 교육감

"방학 기간이 길수록 가정의 사회, 경제, 문화적 배경에 따라서 학력 격차가 벌어질 수 있지만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겨울방학 학력 도약 이음교실을 통해서 교육의 사각지대를 극복하고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지원하여 공교육의 품을 지속적으로 넓히겠습니다."

참여 학교는 82개로, 5·6학년 1천1백70여 명이 학교별로 편성한 1 ~ 2주간의 교육프로그램을 수강했습니다.

특히 외부 강사를 초빙하지 않고 교사들이 직접 제자들을 지도했는데 참여 교사가 3백3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인터뷰> 이병훈 / 청주 서경초 교사

"제가 가르치던 학생들이다 보니까 훨씬 더 학생들에 대한 파악이 잘 되어 있고 그래서 학생들이 뭐가 필요한지 어떤 활동을 했을 때 학생들이 더 흥미를 느낄 수 있을지 (잘 알고 있습니다.)"

충북교육청은 제도 취지에 대한 학부모 이해도를 높여 다음 방학때는 꼭 필요한 학생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입니다.

CJB 조상우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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