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장, 2030년 1조달러 성장…한국 새 수출 기회"

송신용 2025. 1. 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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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시장이 연 평균 30%에 이르는 급성장세를 이어가 오는 2030년에는 1조달러(약 1443조원)에 이르는 거대 시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세계 AI 시장 역시 연 평균 20~30%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2030년에는 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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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제공

인공지능(AI) 시장이 연 평균 30%에 이르는 급성장세를 이어가 오는 2030년에는 1조달러(약 1443조원)에 이르는 거대 시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의 경쟁력은 현재 6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정부는 반도체와 배터리 등 하드웨어 분야에서의 세계 정상급 경쟁력을 갖춘 만큼 관련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30일 'AI 시장의 부상: 수출 기회의 새로운 장'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우선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소셜미디어, 디지털 서비스 등의 확산으로 글로벌 데이터가 2010년 2제타바이트(약 10의 21승 바이트·ZB)에서 2025년 181ZB로 증가했고, 이는 AI 기술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세계 AI 시장 역시 연 평균 20~30%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2030년에는 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10년 간 AI 투자액 역시 평균 29.1%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2023년 1892억달러(약 273조원)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생성형AI 시장 규모는 연 평균 43%라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2030년에는 2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AI 시장 유망 분야로 데이터센터 장비, 산업용 로봇, AI 의료시스템 등을 꼽았다. 먼저 기술·인프라 생태계에서는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로 냉각시스템, 전력관리장치, 고성능 서버 등 데이터센터 장비 수출이 유망하다고 분석했다.아울러 효율성 향상(2차) 생태계에서는 미국, 독일, 중국, 일본의 제조업 현장에서 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산업용 로봇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우리 기업이 강점을 보유한 로봇 자동화 설비의 수출 기회가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서비스 강화(3차) 생태계의 경우 영국이 국민보건서비스(NHS) 개혁의 일환으로 AI 의료시스템을 적극 도입하면서 의료영상 분석, 진단 지원 시스템 등 의료 AI 솔루션의 수출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지형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우리 기업들은 반도체, 배터리 등 하드웨어 분야에서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AI 시장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편 보고서는 한국의 경우 AI 사업 환경과 정부 정책 부문의 강점이 있어 미국, 중국, 싱가포르, 영국 등에 이어 세계 6위 수준의 AI 기술 선도 상위 국가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1위인 미국과 다른 국가 간의 격차는 큰 편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송신용기자 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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