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진영 스피커'로 부상한 전한길, 유튜브 구독자 100만 명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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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음모론을 영상으로 제기해 논란을 빚은 공무원시험 한국사 '일타(1등스타)강사' 전한길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11일 만에 45만 명 이상 급등해 1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전한길이 참석해 직접 연설까지 하면서 구독자 숫자가 순식간에 불어난 것이다.
30일 오후 3시 기준 전한길의 유튜브 채널인 '꽃보다 전한길'의 구독자 수는 103만 명으로, 100만 명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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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만에 구독자 45만 명 이상 급증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 전한길 측 공격
'아스팔트 극우' 분열 조짐도

부정선거 음모론을 영상으로 제기해 논란을 빚은 공무원시험 한국사 '일타(1등스타)강사' 전한길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11일 만에 45만 명 이상 급등해 1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전한길이 참석해 직접 연설까지 하면서 구독자 숫자가 순식간에 불어난 것이다.
30일 오후 3시 기준 전한길의 유튜브 채널인 '꽃보다 전한길'의 구독자 수는 103만 명으로, 100만 명을 넘겼다. 그가 부정선거 음모론 영상을 올리기 전인 지난 19일 구독자 수가 57만 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1일 만에 46만 명이 늘어난 것이다. 전한길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24일 78만 명, 26일 90만 명으로 급속도로 늘어났다.
전한길은 이날 올린 '울면서 호소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약 15분 길이의 영상에서 내내 격앙된 목소리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담당하는 헌법재판소 재판관들과 더불어민주당을 공격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침몰할 위기에 와 있다. 국민들이 모두 다 속고 있다"며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짜여진 각본대로 재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헌법 재판관들의 이름을 호명하며 "한번 검색해봐라" "8인의 헌재 재판관 성향을 보라"고 강조했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그는 "마은혁이 어떤 사람인지 언론에서 알져주지 않는 검은 내막이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자료를 조사하는 한 시간 내내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정작 어떤 자료를 조사했는지, 헌법 재판관들이 어떤 문제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또한 그는 12·3 비상계엄 당시 선관위 선거연수원에서 중국인 간첩 99명이 체포됐다는 가짜뉴스를 보도한 극우 성향 매체 스카이데일리 지면 광고란의 백지를 가리키며 "민주당이 광고주를 불러서 협박을 한 것"이라며 "이 신문사에서는 차라리 그럴 바엔 백지 광고를 낸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한길은 다음 달 1일 부산역에서 보수 성향 기독교 단체 세이브코리아 주최로 열리는 탄핵 반대 집회에 자신이 참석한다고 밝히며 "반드시 나와 달라"며 지지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지난 25일에도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 탄핵 반대 시위에 참석한 바 있다.
서부지법 사태 후 '아스팔트 극우' 분열 조짐도

한편 윤 대통령의 구속 기소와 서부지법 폭력 사태 이후 탄핵 반대 집회를 현장에서 이끈 '아스팔트 극우'의 분열 조짐도 보이고 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함께 탄핵 반대 세력을 이끌었던 신혜식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대표는 지난 26일 '국힘세력이 윤석열 구속했다!'는 영상에서 최근 전한길과 함께 세이브코리아에서 윤석열 지지 운동을 펼치는 손현보 부산세계로교회 목사가 전광훈 목사에게 보냈다는 욕설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문자 메시지에는 '개XX 오늘 너는 끝이다 두고 보면 알겠지 너에게 두번 속겠냐'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신 대표는 "이게 다 계략이 꾸며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부지법 폭력 사태와 관련 경찰이 전 목사를 상대로 전담 수사팀을 꾸려 수사를 벌이는 와중에 보낸 문자로, 이는 손 목사가 수사 기관에 '전광훈 죽이기'에 보조를 같이한다는 취지의 주장으로 해석된다. 신 대표는 28일 보도된 조선일보의 전한길 인터뷰와 관련해서도 "분위기를 여기까지 끌고 온 것은 전광훈 목사인데 광화문 집회는 한 줄도 보도 안 한다"라며 "전한길만 띄워주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12320160002691)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12610500005211)
박소영 기자 sosyo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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