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힝야족 난민 100여명 태운 목선 또 인도네시아 도착
유창엽 2025. 1. 30. 13:58
![29일 인도네시아 아체주에 도착한 로힝야족 난민선 [AP통신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30/yonhap/20250130135821023lrgw.jpg)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탄압을 피해 방글라데시로 피신한 미얀마 출신 로힝야족 난민 100여명을 태운 목선이 또 인도네시아에 도착했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인 이들 난민은 전날 인도네시아 최북단 수마트라섬 아체주에서 하선했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난민선이 엔진 고장으로 아체주 동쪽 근해에서 표류하다가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방글라데시 남동부 콕스바자르 난민촌에서 출발해 말레이시아로 가려 했다는 한 난민의 진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법 인신매매업자들이 해당 목선을 고의로 고장 내 이들 난민이 인도네시아 측에 의해 바다로 되돌려 보내지지 못하게 했을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슬람을 믿는 로힝야족은 불교도가 다수인 미얀마에서 소수민족으로 오랫동안 탄압받았고, 70만명이 넘는 이들이 박해를 피해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 난민촌에서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난민촌 생활도 열악해 바다가 상대적으로 잔잔한 10월부터 약 반년 동안 국교가 이슬람인 말레이시아나 무슬림이 절대다수인 인도네시아 등으로 가고자 낡은 목선에 오르는 이들이 많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아체주에 도착한 난민은 이달 초 도착한 260여명을 포함해 600여명에 달한다.
이에 현지 정부는 이들을 돕는데 난색을 보이며 국제사회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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