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의 새 시즌 변수는 안데르손의 거취…때 아닌 계약 잡음에 전력 구상 차질 빚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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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가 새 시즌을 준비하는 도중 암초를 만났다.
수원FC 구단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수원FC가 안데르손에게 동행을 요청하며 연봉 인상을 제안했지만, 바이아웃 금액 설정 등 다른 조건을 잘 조율하지 못한 것 같다. 구단과 선수 모두 조금씩 양보해야 한다"며 "수원FC는 싸박(시리아), 아반다(프랑스), 오프키르(노르웨이) 등 이적생들이 많아 손발을 맞추는 게 비시즌 과제다. 서둘러 안데르손의 거취를 정해야 새 시즌 준비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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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손은 수원FC의 핵심 자원이다.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7골·13어시스트를 올리며 K리그1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 어시스트 1위, 공격 포인트 1위를 차지했다. 특유의 드리블 능력을 앞세워 K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우뚝 서자, 다른 팀의 러브콜이 빗발쳤다. 겨울이적시장 동안 중국 A구단과 국내 B구단의 영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안데르손의 몸값은 수직상승했다.
애초 A구단이 제안한 초기 이적료는 70만 달러(약 10억1000만 원)였지만, 현재 200만 달러(약 28억9000만 원) 이상으로 치솟았다. B구단과는 핵심 선수가 오가는 ‘블록버스터 트레이드’ 이야기까지 오갔다. 선수 개인으로서도 큰 폭의 연봉 인상을 기대할 수 있어 그의 이적을 점치는 시선이 많았다.
최근 안데르손과 수원FC 사이에 불편한 기류까지 감지되면서 그의 거취는 한층 더 불투명해졌다. 애초 수원FC 최순호 단장과 김은중 감독은 안데르손에게 “적당한 시기에 이적을 허용하겠다”며 동행을 요청했다. 그러나 이달 중순 안데르손이 태국 파타야의 전지훈련지를 떠나 국내에 입국하면서 구단과 냉전이 시작됐다. 안데르손은 입국 후 최 단장에게 면담을 요청했는데, 이적이나 연봉 인상 요구가 주된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데르손이 1주일 넘게 국내에 머무르면서 구단과 냉전이 장기화하고 있다. 김 감독은 “구단과 안데르손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잘 마무리되길 바란다”며 말을 아꼈다. 최 단장은 “안데르손은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있다. 구단과 계약을 이행해야 할 선수지, 뭔가를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하루빨리 안데르손의 거취를 정해야 한다. 수원FC 구단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수원FC가 안데르손에게 동행을 요청하며 연봉 인상을 제안했지만, 바이아웃 금액 설정 등 다른 조건을 잘 조율하지 못한 것 같다. 구단과 선수 모두 조금씩 양보해야 한다”며 “수원FC는 싸박(시리아), 아반다(프랑스), 오프키르(노르웨이) 등 이적생들이 많아 손발을 맞추는 게 비시즌 과제다. 서둘러 안데르손의 거취를 정해야 새 시즌 준비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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