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에 성경 준 김진홍 목사 “계엄령은 신의 한 수”

이정규 기자 2025. 1. 30. 11: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설 연휴 기간 성경을 읽고 있다는 근황이 전해진 가운데, 윤 대통령에게 성경을 건넸다는 뉴라이트전국연합 전 상임의장 김진홍 목사(두레수도원 원장)가 "계엄령은 신의 한 수"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12월3일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이후 나라 전체가 소용돌이에 휩쓸렸다"면서도 "예상외로 얻어진 수확이 있다. 2030이라 불리는 20대, 30대 젊은이들이 자발적으로 탄핵을 반대하는 운동을 펼치게 됐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내란죄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내는 성경에 사인을 하는 김진홍 목사. 두레수도원 누리집 갈무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설 연휴 기간 성경을 읽고 있다는 근황이 전해진 가운데, 윤 대통령에게 성경을 건넸다는 뉴라이트전국연합 전 상임의장 김진홍 목사(두레수도원 원장)가 “계엄령은 신의 한 수”라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27일 두레수도원 누리집 ‘아침묵상읽기’ 게시판에 올린 ‘계엄령과 탄핵 소용돌이를 거치며’라는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3일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이후 나라 전체가 소용돌이에 휩쓸렸다”면서도 “예상외로 얻어진 수확이 있다. 2030이라 불리는 20대, 30대 젊은이들이 자발적으로 탄핵을 반대하는 운동을 펼치게 됐다”고 했다. 이어 그는 “늘 바닥을 치던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앞서게 됐고, 지금 당장 선거해도 국민의힘 후보자가 승리하게끔 됐다”며 “세상만사 새옹지마란 말도 있듯이 윤 대통령의 계엄령이 오히려 ‘신의 한 수’가 됐다”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또 “지금은 나라 사정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지만 이런 혼란이 새로운 질서를 창출하는 창조적인 호기가 될 것”이라며 성경의 천지창조 구절을 언급했다. 그는 창세기 1장 1절과 2절의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를 인용하며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시던 때 무질서가 질서로 바뀌고, 혼돈과 공허가 충만으로 변하고, 절망적인 어둠이 희망으로 변했다. 이런 역사가 이 나라에 되풀이될 수 있기 바란다”라고 했다.

앞서 22일 김 목사는 ‘옥중에서 성경 읽는 대통령’이라는 글에서 “대통령이 옥중에서 성경을 읽길 원해 김진홍 목사의 사인이 있는 성경을 넣어 달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윤 대통령이 설 연휴 기간 구치소에서 성경을 읽고 있다는 근황이 전해지기도 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친분이 있는 목사님께 성경책을 보내달라고 해서 그 책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규 기자 jk@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