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싸서 수상한 中 딥시크…화들짝 놀란 美 데이터 도용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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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인공지능) 업계를 뒤흔든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에 대해 각종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30일 IT 업계에 따르면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MS(마이크로소프트)는 딥시크의 데이터 도용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딥시크가 자체 AI 모델 V3를 기존 IT 기업보다 저비용으로 개발하는 과정에서 오픈AI의 데이터를 무단으로 활용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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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인공지능) 업계를 뒤흔든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에 대해 각종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공식적으로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일부 미국 IT(정보기술) 기업은 데이터 도용 의혹을 제기하며 조사에 착수했다. 딥시크 사용을 금지한 정부 기관과 신규 다운로드를 차단한 국가도 나타났다.
30일 IT 업계에 따르면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MS(마이크로소프트)는 딥시크의 데이터 도용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딥시크가 자체 AI 모델 V3를 기존 IT 기업보다 저비용으로 개발하는 과정에서 오픈AI의 데이터를 무단으로 활용했다고 주장한다. 오픈AI는 챗GPT 학습 데이터를 개발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 측은 V3를 만드는데 558만달러(약 80억5700만원)가 들었다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최고경영자)가 올해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구축에 650억달러(약 93조83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힌 것과 비교했을 때 턱없이 적은 금액이다. 또 딥시크 측은 미국의 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로부터 구형 AI 개발칩인 H800을 대여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오픈AI 측은 중국에 기반을 둔 여러 기관이 자사 AI 도구에서 대량의 데이터를 빼내려고 하는 시도를 여러 차례 목격했다고 주장한다. 오픈AI 측은 이런 모습이 '증류'라고 불리는 기술적 과정으로 자체 모델을 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증류는 AI 모델이 다른 모델의 출력 결과를 훈련 목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오픈AI는 성명을 내고 "중국 기업들이 자체 AI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미국의 경쟁 업체들을 활용하려 한다"며 "AI 선도 업체로서 우리는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시행 중이며 앞으로 출시할 모델도 이런 프로세스를 담을 것이다. 앞으로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적대자와 경쟁자가 미국 기술을 빼앗으려는 시도를 방어할 것"이라고 했다.

MS 측도 지난해 딥시크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오픈AI의 API(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에서 대량의 데이터를 빼돌리는 것을 목격했다고 주장한다. API는 SW(소프트웨어) 개발자가 AI 기능을 자신의 프로그램이나 앱(애플리케이션)에 넣을 수 있게 해주는 도구다. API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오픈AI는 현재 이를 금지하고 있다.
미국 IT 기업에 이어 AI 개발자 커뮤니티도 딥시크 분석에 나섰다. 미국 AI 개발자들이 모인 플랫폼 '허깅페이스'는 29일(현지시각) '오픈-R1'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딥시크의 AI 추론 모델인 R1의 역설계를 통해 동일한 성능을 갖춘 완전한 오픈소스 버전을 제작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R1은 오픈소스로 공개됐지만 학습 데이터와 일부 알고리즘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딥시크의 AI 모델이 중국 내 민감한 이슈에 대한 답변을 거부하는 등 중국 정부의 검열 논란이 일자 미국 해군은 함정에 탑승하는 승무원에게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가 딥시크 신규 다운로드를 차단했다. 이탈리아 개인정보보호 기관은 딥시크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중국에 있는 서버에 저장된다는 점을 우려해 이런 조치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8일(현지시각) 데이비드 삭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암호화폐·AI 차르(수장)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딥시크가 AI 훈련에 사용되는 증류 기법을 활용해 오픈AI 모델에서 지식을 추출했다"고 말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취재진과 만나 "국가안보회의가 딥시크의 영향을 검토 중"이라며 "이것은 모든 미국 AI 산업에 대한 경종"이라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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