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비상' 김민재의 뮌헨, 맨시티 만날수도… UCL 16강 PO 윤곽

이정철 기자 2025. 1. 3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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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코리안리거들이 맹활약을 펼쳤다.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을, 설영우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뮌헨은 승점 15점(골득실 8)로 UCL 리그 페이즈 전체 12위를 기록했다.

코리안리거 중 설영우와 김민수가 16강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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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코리안리거들이 맹활약을 펼쳤다.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을, 설영우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각 팀들의 리그 페이즈 순위도 모두 가려지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펼쳐진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8차전 최종전에서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을 3-1로 꺾었다.

ⓒUEFA

뮌헨 센터백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이로써 뮌헨은 승점 15점(골득실 8)로 UCL 리그 페이즈 전체 12위를 기록했다.

UCL은 올 시즌 대회 진행 방식을 바꿨다. 리그 페이즈에서 최종 1위부터 8위까지 오른 팀들이 16강에 자동 진출한다. 9위부터 24위까지 16개 팀은 재차 플레이오프를 거쳐 8팀이 16강으로 가고, 나머지 25위부터 36위는 탈락이다.

뮌헨은 16강 직행 티켓을 놓친 대신 플레이오프에 오르게 됐다. 플레이오프에서 양현준의 셀텍 또는 맨체스터 시티를 만나게 된다.

16강에 직행한 8팀은 1위 리버풀을 시작으로 바르셀로나, 아스날, 인터밀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엘 레버쿠젠, 릴, 아스톤 빌라다. 이들은 16강에서 남은 8팀을 기다리게 됐다.

이강인의 PSG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와의 최종전에서 4-1로 대승을 거뒀다. 이강인은 교체 출전해 30분간 필드를 누볐다. 최종전에서 전체 15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 입성했다. 황인범의 페예노르트, 양현종의 셀틱은 각각 19위, 21위로 16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황인범은 부상에서 복귀해 후반전을 소화햇다.

이강인. ⓒ연합뉴스 AFP

코리안리거 중 설영우와 김민수가 16강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설영우의 소속팀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영 보이스를 상대로 2-1로 이겼다.

설영우의 어시스트가 결정적이었다. 0-0으로 맞선 후반 24분 설영우는 왼쪽 측면을 돌파했다. 페널티박스 안까지 진입한 설영우는 아크 서클까지 다가온 팀동료 캉가에게 정확한 오른발 패스를 건넸다. 달려오면서 슈팅을 때릴 수 있도록 속도 조절이 완벽한 패스였다. 캉가는 이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즈베즈다는 설영우의 활약 속에 승리를 거뒀지만 승점 6점으로 최종 29위를 기록했다. 김민수의 지로나는 아스날과의 최종전에서 1-2로 패했고 최종 순위 33위에 위치했다. 김민수는 교체 명단에 올랐으나 출전은 분발됐다.

한편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은 31일 실시된다. 김민재의 뮌헨은 양현준의 셀틱이나 맨시티, 이강인의 PSG는 AS모나코나 브레스트를, 황인범의 페예노르트는 AC밀란 또는 PSV 아인트호벤을 만날 수 있다.

김민재. ⓒ연합뉴스 AFP

▶ 2024-25시즌 UCL 리그 페이즈 최종 결과

1위~8위 : 리버풀, 바르셀로나, 아스널, 인터밀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엘 레버쿠젠, 릴, 아스톤 빌라

9위~24위 : 아탈란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레알 마드리드, 뮌헨, AC밀란, PSV에인트호번, PSG, 벤피카, AS모나코, 브레스트, 페예노르트, 유벤투스, 셀틱, 스포르팅, 클루브 브뤼헤

25위~36위 : 디나모 자그레브, 슈투트가르트, 샤흐타르 도네츠크, 볼로냐, 츠르베나 즈베즈다, 슈투롬 그라츠, 스파르타 프라하, RB라이프치히, 지로나, 잘츠부르크, 슬로반 브라티슬라바, 영 보이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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