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보다 낫다… 김하성의 탬파베이행이 대박인 이유[초점]

이정철 기자 2025. 1. 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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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썸킴' 김하성(29)이 드디어 둥지를 찾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간) "김하성이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2900만달러(약 419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1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으며 메이저리그에 안착한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4시즌 통산 타율 0.242 80홈런 200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70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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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어썸킴' 김하성(29)이 드디어 둥지를 찾았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었다. 주전을 확고하게 확보할 수 있는 템파베이행은 김하성에게 최고의 선택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간) "김하성이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2900만달러(약 419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하성. ⓒ연합뉴스 AFP

세부 계약 내용은 계약 첫해인 2025년에는 1300만달러를 수령하고, 2026년에는 1600만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2021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으며 메이저리그에 안착한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4시즌 통산 타율 0.242 80홈런 200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706을 기록했다. 2023시즌엔 타율 0.260 17홈런 OPS 0.749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김하성은 특히 2023시즌 유틸리티 내야수로서 뛰어난 수비 능력을 보여주며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품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의 사건이었다. 2024시즌엔 멀티포지션 대신 유격수로 고정돼 안정적인 수비력을 자랑했고 타석에서는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OPS 0.7로 맹활약했다.

준수한 타격과 주루, 안정적인 수비 능력과 함께 멀티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김하성은 이번 FA 시장서 내야수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혔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김하성을 향해 뜨겁게 러브콜을 보내는 구단이 없었다. 시즌 막판 김하성이 어깨 부상을 당한 여파로 분석된다.

김하성은 어깨 수술을 받았고 2025시즌 5월게 복귀할 전망이다. 수비가 강점인 선수였는데, 어깨를 다쳤으니 재기를 확인할 때까지 어떤 구단도 김하성과 장기계약을 체결하기엔 부담스러웠다.

단기계약도 마찬가지였다. 빠르면 5월에 돌아오고 복귀까지 더 늦어질 수도 있는 선수에게 좋은 조건에 단기계약을 안기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었다. 김하성은 사면초가에 몰렸었다.

김하성. ⓒAFPBBNews = News1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12월 FA 시장 초기엔 김하성의 다저스행이 예측된 바 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달 22일 "다저스가 팀의 핵심타자인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의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저스가 에르난데스와 계약하지 못할 경우, 김하성에게 관심을 드러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이다. 게다가 향후 4,5년간 월드시리즈를 계속 차지할 수 있는 엄청난 전력을 갖고 있다. 이런 팀에서 김하성에게 러브콜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은 김하성에게 달콤한 말이기도 했다.

하지만 사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르다. 다저스는 현재도 꾸준히 리그 최고의 전력을 끌어모으고 있다. 김하성이 다저스와 계약을 하더라도 언제든지 주전에서 밀려날 수 있다. 조금이라도 부진하면 새로운 정상급 내야수를 영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탬파베이는 스몰마켓 구단이다. 김하성이 2025시즌 수령할 1300만달러는 팀 내 최고 연봉이다. 팀 내 FA 역사상 다섯 번째로 큰 규모이기도 하다. 팀 내 입지와 주전은 확실하게 보장된 셈이다.

여기에 김하성은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넣으면서 FA 재수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그야말로 재기를 위한 완벽한 조건이다. 김하성이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도 다시 FA 대박을 노릴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을 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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