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안가고 ‘잭팟’ 터졌다…5년간 ‘1,800억 수준 임금’ 재계약 임박

박진우 기자 2025. 1. 30.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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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1,800억 수준의 임금을 받는 '잭팟'이 터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이 아닌 바이에른 뮌헨 계약 연장에 따른 금액이다.

영국 '골닷컴'은 29일(한국시간) 독일 '빌트'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의 보도를 인용, "뮌헨 이사회는 알폰소 데이비스 계약 연장에 약 1억 2,000만 유로(약 1,802억 원)를 지출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 금액에는 데이비스의 향후 5년간 급여, 추가 인센티브, 계약 보너스가 포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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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5년간 1,800억 수준의 임금을 받는 ‘잭팟’이 터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이 아닌 바이에른 뮌헨 계약 연장에 따른 금액이다.


영국 ‘골닷컴’은 29일(한국시간) 독일 ‘빌트’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의 보도를 인용, “뮌헨 이사회는 알폰소 데이비스 계약 연장에 약 1억 2,000만 유로(약 1,802억 원)를 지출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 금액에는 데이비스의 향후 5년간 급여, 추가 인센티브, 계약 보너스가 포함된다”고 전했다.


2000년생 데이비스는 캐나다 국적의 레프트백이다. 그는 미국의 밴쿠버 화이캡스에서 경험을 쌓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분데스리가 거함’ 뮌헨이 일찍이 재능을 알아보고 영입했다. 데이비스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전진 드리블에 능했고, 수준급의 왼발 슈팅과 크로스 능력을 갖췄다. 이에 뮌헨은 영입 직후인 2018-19시즌부터 데이비스를 1군과 2군에서 번갈아 활용하며 적응할 기회를 줬다.


데이비스가 잠재력을 폭발시킨 시기는 2019-20시즌이었다. 그는 2군에서 1군으로 올라섰고, 이어 주전 레프트백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해당 시즌 리그 29경기 3골 5도움을 기록, 공격적인 면에서 탁월한 재능을 과시했다. 레프트백으로 활약하다 센터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한 알라바의 빈 자리를 완벽하게 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까지 차지하며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이후 데이비스는 줄곧 뮌헨의 주전 레프트백으로 활약했다. 현재까지 뮌헨에서만 200경기 출전 11골 29도움을 기록하며, 대체 불가한 자원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지난 2023-24시즌 말미부터 부진이 찾아왔고 이적설이 돌았다. 데이비스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종료되는데, 부진에 협상에서의 이견 차이까지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들어 ‘부활’에 성공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과 만나 다시 기량을 만개한 것. 데이비스는 현재까지 공식전 25경기 1골 3도움을 기록, 뮌헨의 포백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결국 뮌헨은 데이비스와의 계약 연장을 추진했다. 그러나 데이비스는 조건을 걸었다. 연봉 인상이었다. 데이비스는 1,100만 유로(약 165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수령하고 있었고, 약 2,000만 유로(약 290억 원) 수준의 연봉을 요구했다.


큰 금액이지만 뮌헨은 요구를 수용했다.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등의 관심을 받는 데이비스를 매각한 후 대체자를 구하는 것보다, 돈을 들이더라도 계약 연장하는 것이 효율적이라 판단한 것. 매체는 “상당히 큰 규모의 금액이지만, 구단은 데이비스를 떠나보내고 대체자를 영입할 경우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이라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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