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바바, 새 AI 모델 출시…"GPT·딥시크 능가" 주장

허경진 기자 2025. 1. 2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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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 알리바바. 〈사진=로이터〉
중국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 알리바바가 자국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DeepSeek)를 능가하는 모델을 개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오늘(29일)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을 통해 새로운 AI 모델 '큐원(Qwen) 2.5-맥스'를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알리바바는 "큐원 2.5-맥스 모델은 (오픈AI의) GPT-4o와딥시크-V3, (메타의) 라마(LLaMA)-3.1-405B를 거의 모든 영역에서 능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 AI 모델들의 국내 경쟁도 격화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지난해 5월 출시된 딥시크-V2가 오픈소스에 100만 토큰당 1위안(약 200원)이라는 전례 없이 낮은 가격을 제시하자 알리바바는 자사 모델의 가격을 최대 97% 인하했고, 이후 바이두·텐센트 등 다른 중국 빅테크도 경쟁에 합류했습니다.

이 가운데 중국 딥시크의 AI 모델은 오픈AI 등 미국 기업들의 AI 모델에 필적할 만한 성능을 갖췄으면서도 훨씬 적은 비용으로 개발됐다는 점에서 주목받았습니다. 중국 딥시크의 AI 챗봇 앱은 미국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에 오르는 등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딥시크가 미국 빅테크와 반도체 업계까지 강타한 데 이어 알리바바가 다시 새 모델로 응수한 모양새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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