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직후 분양 '알짜 물량' 몰려온다

손동우 기자(aing@mk.co.kr) 2025. 1. 29. 18: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탄핵 정국과 건설 경기 부진 등 이유로 2025년에도 분양시장이 활발하게 돌아가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은 15만가구 안팎으로, 2000년 이후 2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024년 실적과 비교해 34% 줄었으며 조사가 시작된 2000년 이후 분양 물량이 가장 적었던 2010년(17만2670가구)보다도 2만6000가구 이상 적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간 15만호 공급절벽에도
강남 분상제 적용 물량 눈길

탄핵 정국과 건설 경기 부진 등 이유로 2025년에도 분양시장이 활발하게 돌아가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실수요자라면 청약 시장에 관심을 두는 것이 좋다. 이른바 '똘똘한 한 채'로 통하는 새 아파트 선호현상은 여전한 데 비해 공급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올해부터 평년보다 줄어드는데 '미래 공급'을 가늠할 수 있는 인허가 실적마저 계속 감소하고 있어 신축 아파트 희소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올해 분양 시장에 나오는 단지들의 입지도 좋은 편이다.

올해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은 15만가구 안팎으로, 2000년 이후 2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국내 주요 건설사 25곳은 올해 사업장 158곳에서 14만6130가구(민간 아파트 기준·임대 포함)를 분양할 계획이다. 2024년 실적과 비교해 34% 줄었으며 조사가 시작된 2000년 이후 분양 물량이 가장 적었던 2010년(17만2670가구)보다도 2만6000가구 이상 적다.

물량은 적어도 올해 서울에서 분양을 계획 중인 단지는 입지가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곳들이라 눈길을 끈다. 주로 강남3구 등에서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거론된다. 강남3구에서 나오는 분양 물량은 대부분 실거주 의무가 있지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이라 적지 않은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설 이후 강남권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단지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트리니원',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와 '신반포22차 재건축',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와 '방배 포레스트자이', 서초동 '아크로드 서초', 송파구 신천동 '잠실 르엘' 등이다.

[손동우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