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고 뜯고" 입이 즐거운 명절… 기름진 음식에 항문은 '비명'

김서현 기자 2025. 1. 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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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지나고 나면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진다.

평소보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거나 음식 준비·장시간 운전 등으로 고정된 자세를 취해 치질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치질의 원인은 항문 혈관을 확장하는 자세나 과음, 과로, 스트레스 같은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발생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치질의 증상은 항문 출혈, 통증, 불편함, 가려움증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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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귀경길 장시간 운전 등도 증상 악화 요인
명절엔 기름진 음식과 장시간 운전 등으로 치질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증가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명절이 지나고 나면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진다. 평소보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거나 음식 준비·장시간 운전 등으로 고정된 자세를 취해 치질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2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연휴 시 장시간 운전, 과식·과음 후 변비나 설사로 인해 잠재된 치질이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장바구니 등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옮기는 자세도 치질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치질의 원인은 항문 혈관을 확장하는 자세나 과음, 과로, 스트레스 같은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발생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항문 주변 혈류 정체가 심화할수록 주위 혈관이 늘어나는데 이에 따라 항문혈관 조직이 항문 밖으로 튀어나오는 치핵이 발생되기 때문.

치질의 증상은 항문 출혈, 통증, 불편함, 가려움증 등이다. 가장 흔한 치질 종류인 치핵은 항문 주변 조직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거나 혹처럼 돌출돼 출혈·통증을 유발한다.

치질은 단계별로 진행되는데 ▲치핵이 항문 밖으로 돌출되지 않고 간혹 통증이나 출혈만 있는 1단계 ▲배변 시 돌출했다가 저절로 들어가는 2단계 ▲돌출된 치핵이 손으로 밀어 넣어야만 들어가는 3단계 ▲힘만 주어도 치핵이 탈출하고 손으로 밀어도 들어가지 않는 4단계로 구분한다.

초기이거나 수술을 할 만큼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땐 약물·온수좌욕 등으로 호전할 수 있어 방치하지 않는 게 좋다.

이밖에 최근에는 간편하게 먹는 치질약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일반의약품을 찾는 사람도 많다. 주로 혈관탄력성을 개선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성분으로 이뤄져 있다. 혈관의 탄력성을 높이고 모세혈관의 투과성을 감소시키는 디오스민 성분 등이 쓰인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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