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 구치소 방문…응원 서신 전달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있는 서울구치소에는 오늘도 지지자들의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이 구치소를 방문하기도 했는데요.
응원 서신을 윤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합니다.
서울구치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채연 기자,
[기자]
네, 설날인 오늘(29일), 영하의 추위에도 구치소 앞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 수십 명이 모였습니다.
주차장에 야외 무대를 마련해 놓고 태극기를 흔들며 윤 대통령 탄핵 무효 등을 외치고 있는데요.
오전엔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3명이 송해은 변호사와 함께 구치소 안으로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 직접 면회는 송 변호사만 이뤄졌고 당협위원장은 윤 대통령에게 설날 인사를 전하는 서신을 전달했습니다.
편지를 본 윤 대통령이 "고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후에는 배보윤 변호사를 접견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이 어떤 하루를 보내게 되는 건지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현재 윤 대통령은 세 평 남짓한 독방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구치소에서는 설 당일 아침 식단으로 떡국이, 점심엔 청국장이 제공됐고 별도 특식은 없었습니다.
TV시청도 가능한데, 설 연휴 동안 아침 9시부터 밤 9시쯤까지 지상파 채널 4곳 생방송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또 연휴 기간 단 한 번, 한 시간 내로 실외 운동도 할 수 있는데 다른 수용자와 마주치지 않도록 조치가 이뤄집니다.
윤 대통령은 접견이나 편지를 주고받는 것도 가능해진 상태긴 하지만, 형집행법 시행령에 따르면 공휴일엔 접견이 제한되는데요.
다만 예외 규정에 따라 특별 허가를 받으면 변호인 뿐아니라 일반인인 김건희 여사도 만날 수 있는 상황이지만, 대통령 측에 따르면 별도 김 여사 접견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휴 뒤 본격적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내란죄 형사 재판과 탄핵 심판이 병행될 것으로 예상돼, 윤 대통령은 남은 연휴 동안 재판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7월 말까지는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야 하는데, 변호인단 측은 다음 달 보석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touche@yna.co.kr)
[현장연결 최승아]
#설날 #구치소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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