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하얼빈] 겨울아시안게임 왜 8년 만에 열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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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에는 올림픽·월드컵 등 메가 스포츠 이벤트가 없지만, 중국 하얼빈에서 겨울아시안게임이 열린다.
아시안게임과 겨울아시안게임 모두 4년에 한 번씩 치러지는데, 하얼빈에서 8년 만에 열리게 된 이유는 2017 삿포로 대회가 끝난 뒤 대회를 유치하겠다는 국가가 없었기 때문이다.
2008 베이징올림픽을 시작으로 각종 국제대회 개최에 욕심이 많았던 중국이지만, 베이징겨울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었기에 겨울아시안게임 유치까진 나아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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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에는 올림픽·월드컵 등 메가 스포츠 이벤트가 없지만, 중국 하얼빈에서 겨울아시안게임이 열린다. 겨울 스포츠는 참가국이 여름 스포츠에 견줘 적어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떨어지지만, 이번 대회는 다르다. 2017 삿포로겨울아시안게임 뒤 8년 만에 열리는 데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어 선수들 역시 긴장감을 갖고 출전한다. 올림픽 스타 탄생을 점쳐볼 수 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아시안게임과 겨울아시안게임 모두 4년에 한 번씩 치러지는데, 하얼빈에서 8년 만에 열리게 된 이유는 2017 삿포로 대회가 끝난 뒤 대회를 유치하겠다는 국가가 없었기 때문이다. 예정대로라면 2021년에 개최됐어야 했지만,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국제종합대회를 치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2023년에 치러진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처럼 2022년 개최로 한 해 미루는 방안 역시 대안으로 거론됐다. 하지만 2022년 2월에는 베이징겨울올림픽이, 11월부터는 카타르월드컵이 예정돼 있어 겨울아시안게임 유치를 신청한 나라가 단 한 곳도 없었다.
다급해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겨울올림픽을 준비하는 중국에 유치 의사를 타진했지만 거부당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을 시작으로 각종 국제대회 개최에 욕심이 많았던 중국이지만, 베이징겨울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었기에 겨울아시안게임 유치까진 나아가지 않았다. 2018 평창겨울올림픽을 치렀던 강원도가 ‘남북 공동 개최 카드’를 들고 유치 의사를 밝혔는데, 이마저도 대한체육회 심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남북 관계가 경색 국면에 돌입하고, 대회 유치를 위한 국비 확보에 실패하는 등 첫 관문부터 제동이 걸려 포기했다.

역대 겨울아시안게임을 치른 국가는 단 4곳(한국,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에 불과하다. 8번의 대회 중 절반이 일본(삿포로 3·아오모리 1)에서 열렸다. 중국은 2번(하얼빈 1·창춘 1), 한국(강원도)과 카자흐스탄(아스타나·알마티)이 각각 1번씩 개최했다. 일본 삿포로에 이어 바통을 이어받아야 할 한국과 중국이 대회 유치를 포기하면서 결국 2021년 개최가 물 건너갔고, 2023년 중국 하얼빈시가 2025년 겨울아시안게임 유치를 신청하면서 대회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어렵사리 치러지는 대회인 만큼, 볼거리는 더욱 풍성해졌다. 쇼트트랙 최강국인 한국과 중국이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갑내기인 한국 대표팀 주장 박지원과 중국으로 귀화한 리샤오쥔(한국명 임효준) 간 대결에 이목이 쏠린다. 친구이자 경쟁자였던 두 선수 모두 겨울아시안게임을 벼르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역대 겨울아시안게임 역사상 최다 인원(34개국 1275명)이 참가한다. 겨울 스포츠 불모지로 불렸던 캄보디아와 사우디아라비아도 선수단을 보낸다. 한국은 149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한편, 2029년 겨울아시안게임은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에서 열린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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