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부정행위 간부 질타…핵 기지·연구소도 방문 [데일리 북한]

최소망 기자 2025. 1. 29. 1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대내적으로는 당 간부들의 '음주 접대' 등 비위를 단속하고 대외적으로는 '핵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핵물질 생산 기지를 방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1~2면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0차 비서국 확대회의에 관한 보도'를 싣고 김 총비서가 이 회의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2면을 통해 김 총비서가 핵물질 생산 기지와 핵물질연구소를 현지 지도한 소식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0차 비서국 확대회의가 지난 27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에서 진행됐다"면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회의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대내적으로는 당 간부들의 '음주 접대' 등 비위를 단속하고 대외적으로는 '핵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핵물질 생산 기지를 방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1~2면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0차 비서국 확대회의에 관한 보도'를 싣고 김 총비서가 이 회의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남포시 온천군 40여 명 일꾼이 집단적으로 감행한 부정행위가 논의됐다. 각급 지도 간부들이 봉사기관들에서 음주 접대를 받았으며, 이들은 '노동당 규약'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농업정책 집행 정형을 감시·통제하는 자강도 우시군 농업감찰 기관이 인민의 이익과 재산을 난폭하게 침해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비서국은 우시군농업감찰기관을 해산시키고 새로 조직하기로 했다.

신문은 2면을 통해 김 총비서가 핵물질 생산 기지와 핵물질연구소를 현지 지도한 소식을 전했다. 김 총비서는 "무기급 핵물질 생산 계획을 초과 수행하고 나라의 핵 방패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3면에는 재인조선학생소년예술단이 지난 24일 일본 도쿄 조선회관에서 귀환 보고 모임을 가졌다는 소식이 담겼다. 예술단은 "원수님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에 높은 사업 실적으로 보답하고자 재일조선인 운동의 생명선인 민족교육의 고수 발전을 비롯한 애국애족 운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했다.

4면에는 설 명절을 맞아 주민들에게 '우수한 민족 전통'을 강조하는 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민족 전통은 민족의 고유한 특성, 우수성에 뿌리를 두고 대대로 전해 내려오면서 준수되는 것으로 해 그를 빛내는 것은 민족성을 높이 발양시키는 데서 중요한 작용을 한다"라고 보도했다. 중국 주재 북한 대사관은 지난 26일 2025년 신년 연회를 마련했다.

5면에는 북한 주민들이 세배하거나 연날리기·팽이치기 등 민속놀이를 즐기는 모습이 실렸다. 또한, 설 명절 풍습을 소개하고 설 음식 준비, 설 옷차림, 세배 방법 등을 전했다.

6면을 통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기소' 사실을 전했다. 신문은 '괴뢰 한국에서 윤석열 괴뢰 구속기소, 피고인으로 전락' 제목의 기사를 통해 "비상계엄 망동으로 사회정치적 대혼란을 초래한 윤석열 괴뢰에 대한 탄핵 심판과 범죄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는 속에 윤 괴뢰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라고 밝혔다.

somangcho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