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조선사 R&D센터 부산으로…"대학·연구소 많아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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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도시인 부산이 친환경 선박과 첨단 조선기자재 기술을 개발하는 대형 조선사의 연구개발(R&D) 거점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의 R&D센터가 젊은 고급 인력 확보를 위해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는데 대형 조선사의 연구개발센터 부산 유치는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바람직한 성과"라며 "대학에서 조선·해양 관련 공학을 전공한 우수 인재가 지역에 취업하는 선순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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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부산엔지니어링센터 건립 협약 (부산=연합뉴스) 22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시장(왼쪽)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가 한화오션 부산엔지니어링센터(BEC) 건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2025.1.22 [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cho@yna.co.kr](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29/yonhap/20250129103506885zzji.jpg)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해양도시인 부산이 친환경 선박과 첨단 조선기자재 기술을 개발하는 대형 조선사의 연구개발(R&D) 거점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 22일 부산시와 '부산엔지니어링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화오션 부산엔지니어링센터는 올해 5월 개소해 해양 및 특수선 분야 설계 인력 150명이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7년까지 추가로 350명의 설계인력을 채용해 부산엔지니어링센터에서 근무시킬 계획이다.
앞서 2023년 6월 부산시가 삼성중공업 부산 연구개발센터를 유치했다.
삼성중공업은 48억원을 투자해 1천700㎡ 규모의 부산R&D센터를 설립했다.
이곳에는 현재 직원 120명이 근무하면서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채굴·정제한 뒤 액화천연가스(LNG)로 만들어 저장·하역하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설계를 담당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부산R&D센터 [부산시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29/yonhap/20250129103507088zgeg.jpg)
한화파워시스템도 2026년까지 부산에 36억원을 투자해 선박 솔루션 사업센터를 신설하고 선박 설계 및 연구개발 인력을 비롯한 200여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선박용 크레인 기업인 오리엔탈정공은 'R&D캠퍼스'를 부산에 건립하기로 했다.
오리엔탈정공은 선박용 크레인과 상부 구조물을 제작하는 조선기자재업체로, 코스닥에 상장된 국내 선박용 크레인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오리엔탈정공은 에코델타시티 연구 용지 내 3천500평 규모 부지에 국내 조선기자재업체 최초로 자체 연구개발센터를 건립한다.
시와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부산에 조선 회사의 연구개발센터가 잇따라 생기는 것은 대학에 관련 학과와 연구소도 많아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
부산은 1시간 거리에 대형 조선사의 사업장이 있고 해운과 항만을 비롯해 조선·해양 관련 산업이 집적되는 등 조선 관련 연구개발센터 거점으로서 충분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오리엔탈정공 [오리엔탈정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29/yonhap/20250129103507248kxcm.jpg)
부산시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의 R&D센터가 젊은 고급 인력 확보를 위해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는데 대형 조선사의 연구개발센터 부산 유치는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바람직한 성과"라며 "대학에서 조선·해양 관련 공학을 전공한 우수 인재가 지역에 취업하는 선순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매년 22개 부산지역 대학에서 배출되는 풍부한 전문기술 인력과 다른 지역에 비해 나은 정주 여건 등을 토대로 수도권에 집중된 지식서비스기업의 유치를 확대해 지역의 청년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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