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머리 안스친 것같은데?봐봐!" 김민재는 프라이부르크전 결승골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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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종료 휘슬 후에도 자신의 결승골을 몰랐다.'
'분데스리가 1강' 바이에른 뮌헨 구단이 '괴물' 김민재(29·뮌헨)가 프라이부르크전 결승골이 자신의 골인 줄 몰랐다는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SNS를 통해 해당 에피소드를 공개하면서 '김민재는 프라이부르크전 종료 휘슬 후까지 자신이 두 번째 골의 주인공인 것을 모르고 있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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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김민재는 종료 휘슬 후에도 자신의 결승골을 몰랐다.'
'분데스리가 1강' 바이에른 뮌헨 구단이 '괴물' 김민재(29·뮌헨)가 프라이부르크전 결승골이 자신의 골인 줄 몰랐다는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다.
김민재는 25일 프라이부르크전에서 케인의 선제골 후 후반 9분 짜릿한 결승 헤더골로 2대1 승리에 기여했다. 후반 9분 조슈아 키미히의 코너킥 직후 문전에서 튀어올랐다. 상대 골키퍼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백헤더인 것같기도 어깨를 스친 것같기도 한 슈팅이 골망으로 빨려들었다. 어쨌든 김민재의 골이다. 리그 2호 골, 시즌 3호 골로 분데스리가 입성 후 개인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김민재는 이날 공수에서 미친 활약을 선보였다. 축구 매체 '풋몹'에 따르면 90분간 패스 124회 시도 119회 성공), 패스 성공률 96%, 기회 창출 1회, 롱패스 성공 4회, 태클 2회, 가로채기 2회, 리커버리 8회 등 미친 활약을 펼쳤고,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평점 8.6점, 양팀 선수 중 최고점을 찍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사무국이 선정한 이주의 베스트11도 떼논 당상. '김민재가 타점 높은 헤더로 두 번째 골을 연결했다. 김민재의 공수에 걸친 올라운드 퍼포먼스는 그에게 매치 최우수선수상을 안겨줬다. 한국출신 수비수는 뮌헨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경기내내 수비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뮌헨은 5연승과 함께 승점48(15승3무1패)으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경기 후 바이에른 뮌헨 구단 공식 카메라가 김민재를 따라붙었다. 결승골로 기록됐다는 전언에 "내 골이라고요?"를 수차례 반복한 후 "내 생각에 내 머리에 안 스친 것같은데"라고 말한다. "네 머리에 맞은 것 아니야?"라는 질문에 김민재는 "노~~~"라고 답한다. 촬영 직원이 재차 김민재의 골이라고 주장하자 "이미 체크해보신 거죠? 보여줄 수 있으세요?"라며 적극적인 영상 팩트체크에 나서는 모습, 매사 솔직하고 거침없는 김민재다움이 묻어난다. 바이에른 뮌헨은 SNS를 통해 해당 에피소드를 공개하면서 '김민재는 프라이부르크전 종료 휘슬 후까지 자신이 두 번째 골의 주인공인 것을 모르고 있었다'고 썼다.
한편 김민재는 30일 오전 5시(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 리그스테이지 8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슬로바키아 1위' 슬로반과 맞붙는다. 뮌헨이 4승3패로 부진한 상황, 괴물 수비수의 부상 투혼이 예고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주로 다루는 바바리안 스트라이크스지는 28일(한국시각) 트레이닝 리포트에서 '바이에른 뮌헨 주전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의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불투명해졌다'며 '27일 훈련 리포트를 살펴보면, 우파메카노는 실내에서 개별 훈련을 소화했고,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 때문에 단 13분의 훈련만을 소화해야 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빌트지도 '김민재가 28일 훈련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13분 만에 경기장을 떠났다. 고질적인 아킬레스건 문제를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몸상태가 100%가 아닌 상황에서 뛰고 있다. 한 경기를 쉬었다고 몸이 100%가 될 수 있다면 아무 걱정이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함께 트레이닝을 마쳤다"고 확인한 만큼 속단은 어렵다. 수비라인의 줄부상 속에 이겨야 사는 챔피언스리그서도 부상 투혼을 발휘해야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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