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형우, 4번 타자의 위대한 성찰...은퇴냐 연장이냐, 야구인생의 마지막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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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리빙 레전드 최형우(42)가 2025시즌, 야구인생의 가장 중요한 기로에 섰다.
통산 395홈런을 기록한 베테랑 최형우는 올해를 마지막 시즌으로 볼지, 아니면 현역을 연장할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지난 2024시즌, 최형우는 116경기 출전에서 타율 0.280, 22홈런, 109타점으로 여전한 해결사의 면모를 보여줬다.
비시즌 괌에서의 개인 훈련에서부터 최형우는 이미 자신의 한계를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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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395홈런을 기록한 베테랑 최형우는 올해를 마지막 시즌으로 볼지, 아니면 현역을 연장할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지난 2024시즌, 최형우는 116경기 출전에서 타율 0.280, 22홈런, 109타점으로 여전한 해결사의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0.333의 놀라운 활약으로 KIA의 V12 통합 우승에 결정적으로 기여하며 노련함을 증명했다.
최형우 스스로는 4번 타자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3년 전에 이미 물러났어야 했고 지금도 너무 늦었다"며 자신의 역할 축소를 스스로 요구하고 있다.
그는 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4번 타자 역할을 맡기를 바라며, 개인의 영광보다 팀의 미래를 먼저 생각하는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이범호 감독은 오히려 최형우를 여전히 팀의 핵심 전력으로 보고 있다. "타점 생산 능력이 가장 뛰어나기에 지명타자 4번 혹은 6번 타순에서 상황을 보고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최형우 역시 "감독님이 시키면 무엇이든 다할 것"이라며 팀을 향한 헌신을 잊지 않았다.
비시즌 괌에서의 개인 훈련에서부터 최형우는 이미 자신의 한계를 고민했다. "나이 때문인지 생각만큼 몸이 안 올라오더라"는 그의 말에는 프로 선수로서의 자존심과 현실을 직시하는 냉정함이 묻어난다. 그는 "2025시즌 결과와 몸 상태에 따라 현역 연장 혹은 은퇴를 결정하겠다"며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최형우의 이야기는 단순한 개인의 선택을 넘어선다.
그의 고민은 후배들에 대한 배려, 팀에 대한 책임감, 그리고 프로 선수로서의 존엄성이 깊숙이 녹아있다. 42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팀을 향한 열정과 프로정신을 잃지 않은 그의 모습은 한국 야구의 위대한 가치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교과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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