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장난감인 줄 알았더니…50대 절친, 슬라임으로 年매출 415억원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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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적끈적하고 자유자재로 늘어나는 장난감 슬라임으로 월 최대 430만달러(약 60억원)의 대박 수익을 올리고 있는 50대가 미국에서 화제다.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카렌 로비노비츠(52)와 새라 쉴러(54)는 슬라임 체험 프로그램 공간 '슬루무(Sloomoo) 인스티튜트' 운영으로 2023년 연간 2890만달러(약 41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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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끈적끈적하고 자유자재로 늘어나는 장난감 슬라임으로 월 최대 430만달러(약 60억원)의 대박 수익을 올리고 있는 50대가 미국에서 화제다.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카렌 로비노비츠(52)와 새라 쉴러(54)는 슬라임 체험 프로그램 공간 ‘슬루무(Sloomoo) 인스티튜트’ 운영으로 2023년 연간 2890만달러(약 41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52세인 로비노비츠가 처음 슬라임을 접한 건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남편은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사촌은 총격 사건에 희생되는 등 당시 로비노비츠의 삶은 암울했다.
심리 치료 지원 프로그램 과정 중 슬라임을 가지고 논 로비노비츠는 4시간 동안 마치 7살로 돌아간 것과 같은 즐거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로비노비츠는 슬라임에서 사업 기회를 포착하고 이벤트 관련 업체를 운영하던 친구 쉴러에게 동업을 제안했다. 뇌졸중 후유증을 겪고 있는 남편을 보살피던 쉴러 역시 슬라임의 매력에 푹 빠졌다.
그렇게 둘은 100만달러의 투자금을 받아 사무실과 제조공간 등을 마련했다. 또 900개 이상의 슬라임 통을 구입해 독창적인 슬라임을 개발했다. 슬라임 크리에이터를 만나 고용 계약을 맺기도 했다.
그렇게 2019년 10월 둘의 첫 슬라임 체험공간이 뉴욕에 문을 열었고 단숨에 3000장의 티켓이 매진됐다. 첫 주에만 100만달러에 달하는 티켓을 판매하면서 말 그대로 대박을 쳤다.
하지만 시련을 머지 않아 다가왔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닥친 것이다. 이 때문에 로비노비츠는 90여명의 파트타임 직원을 해고하는 등 사실상 폐업 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로비노비츠는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온라인을 통해 슬라임을 판매했으며 어린이를 위한 온라인 슬라임 만들기 캠프를 열기도 했다. 구글이나 화이자 같은 기업을 위한 워크숍을 주최하기도 했다.
2022년 슬루무 인스티튜트가 진행한 시리즈A 펀딩에선 580만달러가 모였다. 체험공간은 어느새 뉴욕을 넘어 LA와 애틀랜타, 시카고, 휴스턴까지 확장됐다.
슬루무의 입장료는 1인당 34달러로, 전체 매출의 약 85%가 입장료 수익에서 나온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쉴러와 로비노비츠는 “우리에게 정말 의미 있는 일이기 때문에 슬루무를 선택했다”며 “사람들에게 이전에 해본 적 없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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