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부지방 한파…충남·호남 낮까지 10cm 폭설

<앵커>

설날인 오늘(29일)은 전국적인 한파 속에 곳곳에 눈이 이어지고 강한 바람까지 불겠습니다. 특히 충남과 호남에 많은 눈이 예보돼 고향 오가시는 길 운전하신다면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자세한 설날 날씨 임은진 캐스터가 전하겠습니다. 

<캐스터>

설날일 오늘 종일 추위가 매섭겠습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서울에는 낮 동안에도 영하의 추위를 보이겠는데요.

맹추위 속 충남과 호남 지역은 낮까지 많은 눈이 이어져 교통 혼잡이 우려됩니다.

현재 레이더 영상을 보시면 설산에서 눈구름이 유입돼 충남과 호남 지역에 시간당 1에서 3cm가량의 눈이 내려 쌓이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충남과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대설주의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이들 지역 최대 10cm가량의 눈이 더 내려 쌓일 수 있겠고 충북과 경남 서부 내륙도 1에서 5cm가량의 눈이 예상됩니다.

그밖의 지역도 적은 양의 눈이나 눈날림이 있을 수 있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파특보도 내려졌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 충북과 경북 북부 내륙 지역인데요.

오늘 낮 동안에도 추위가 매섭겠습니다.

춘천의 낮 기온 영하 3도, 서울은 영하 2도에 그치겠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은 이번 한파가 절정을 보이겠고 토요일에 또 한 차례 전국적으로 비나 눈 소식이 들어 있습니다. 

(임은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