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서 불길 시작" 강풍에 번졌다…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윤나라 기자 2025. 1. 2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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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이 난 여객기에서 탈출하는 과정에서 7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습니다.

 승객들은 불이 비행기 뒷부분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는데, 국토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꾸리고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승객들과 목격자들은 불이 기체 뒷부분에서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오진우/화재 목격자 : 꼬리 날개 쪽에서 앞쪽으로 계속 전소되면서 연기가 오고 있었습니다.] 기체 뒷부분에서 시작된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비행기를 뒤덮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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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이 난 여객기에서 탈출하는 과정에서 7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습니다. 승객들은 불이 비행기 뒷부분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는데, 국토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꾸리고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어서 윤나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탈출용 비상 슬라이드를 타고 승객들이 비행기에서 빠져나옵니다.

이 과정에서 승객 3명이 찰과상 등 가벼운 부상을 당했고 연기를 들이마신 승무원 4명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승객들과 목격자들은 불이 기체 뒷부분에서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오진우/화재 목격자 : 꼬리 날개 쪽에서 앞쪽으로 계속 전소되면서 연기가 오고 있었습니다.]

기체 뒷부분에서 시작된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비행기를 뒤덮었습니다.

이륙 준비 중에 불이 나 양 날개에 항공유가 가득 실려 있던 상황이라 하마터면 더 큰 화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김동학/부산 강서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3만 5천 파운드의 항공유가 양쪽 날개에 실려 있다는 것을 접하고, 저희 소방대가 집중적으로 저희 특수차를 활용해서 그 부분을 집중 방어했습니다.]

화재가 난 항공기는 지난 2007년 제작된 에어버스사의 A321-200 기종입니다.

올해로 17년 된 비행기로 지난 2009년 일본 간사이공항에서 꼬리 부분이 활주로와 접촉하는 사고 외엔 다른 사고 이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항공 철도 조사 위원회 조사관 3명을 사고 발생 현장에 급파해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조사위원회는 항공기 블랙박스인 비행 기록 장치 등을 회수해 내용을 분석하고 탑승자 증언 등을 종합해 화재 원인을 규명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전재현 KNN,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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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964433]

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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