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됐는데 전세가격이 왜 이래요?” 서울 구축 전셋값 오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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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구축 단지 전세가격은 상승기류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준공 20년이 넘은 아파트의 전세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06% 올랐다.
신축 아파트 전셋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올해 1월 셋째주(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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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상승세가 멈췄지만 여전히 전세가격이 높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축 단지로 전세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준공 20년이 넘은 아파트의 전세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06%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준공 5년 이하 신축 아파트의 전세가격지수는 0.02% 떨어졌다.
준신축으로 불리는 5~10년차 아파트 전세가격도 0.06 하락했다.
신축 아파트 전셋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올해 1월 셋째주(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1월 2주차 전세가격 역시 보합이었다.
준공 40년이 넘은 아파트에도 전세 계약이 몰리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986년 지어진 서울 마포구 ‘성산시영’(3710세대)에서 지난해 1~11월 이뤄진 전세 계약은 총 596건에 달했다.
이는 서울 전체 아파트 중 4번째로 많은 전세계약 거래 건수다.
서울의 대표적인 노후 대단지인 노원구 ‘미륭·미성·삼호3차’(509건), 송파구 ‘올림픽선수기자촌’(453건) 등도 서울 지역 아파트 전세 계약 10위권 내에 들었다.
3930세대인 미륭·미성·삼호3차와 5540세대의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 모두 40년 안팎의 연식을 갖고 있다.
이들 단지는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성산시영과 올림픽선수기자촌은 연내 재건축 추진위원회 구성을 준비하고 있고, 미륭·미성·삼호3차는 정비계획 입안을 위한 주민동의율 50%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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