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환, 수상소감으로 핑크빛 동거 고백 "늦어도 기다려주는 애기야" ('MBC연예대상')

연휘선 2025. 1. 2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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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예대상'에서 배우 구성환이 사랑 고백으로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28일 '2024 MBC 방송연예대상(약칭 MBC 연예대상)'이 생방송됐다.

'MBC 연예대상'은 코미디 대상으로 시작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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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MBC 연예대상'에서 배우 구성환이 사랑 고백으로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28일 '2024 MBC 방송연예대상(약칭 MBC 연예대상)'이 생방송됐다. 이 자리는 방송인 전현무와 배우 이장우, 베이비복스 멤버 겸 배우 윤은혜의 진행으로 생중계 됐다. 

이날 남자 신인상은 앞선 인터뷰에서의 예측대로 구성환이었다. 그는 “태어나서 처음 받은 상이다. 첫 상을 이렇게 받아서 기쁘다. 사람 일 모른다고 작년 이맘 때만 해도 집에서 TV 보면서 주승이 응원했는데 이렇게 될 줄 몰랐다”라며 감격했다.

또한 “주승아 네가 아니면 나는 이 자리에 없었다고 생각해. 널 아버지라고 부를게”라고 너스레를 떨며 “방송에서 네가 내 아빠라고 생각해, 다음 주에 한 잔 하자”라고 말했다. 

'나 혼자 산다' 스태프들에 대한 감사를 표한 그는 갑자기 "애기야, 항상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내 옆에서 응원도 해줘서 고맙다. 항상 내가 밥 먹는 모습을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럽게 쳐다봐주고, 늦게 올 때 항상 선 잠 자고 기다려주고, 요즘 내가 바빠서 밖에서 데이트 못했는데 네가 좋아하는 한강 데이트 실컷 하자"라고 말해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윽고 그가 말한 대상은 반려견 꽃분이였다. 이에 구성환은 "꽃분아 사랑해"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전현무는 "남자배우가 보통 이렇게 이야기하면 오해하는데 다들 오해 안 했죠? 다들 꽃분이 생각한 것 같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MBC 연예대상'은 코미디 대상으로 시작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당초 지난달 29일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행사 당일 오전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전격 취소됐다. 이후 국가 애도기간이 지난 뒤 제작진의 숙고 끝에 설연휴 첫날인 오늘(28일) 생방송으로 재추진됐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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