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대 독거노인 위해 눈 뚫고 감기약 사다 준 강원 경찰 ‘훈훈’

이종재 기자 2025. 1. 2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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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과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강원지역 한 경찰관의 선행이 알려지며 훈훈함을 주고 있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1시36분쯤 화천경찰서 사내파출소에 "몸살감기로 몸이 좋지 않은데 폭설까지 내려 약을 사러 갈 수가 없다. 도움이 필요하다"는 90대 할아버지의 다급한 전화가 걸려 왔다.

강추위 속에서 눈밭을 뚫고 감기약을 전달하고, 난방 등 불편 사항까지 파악한 이들 경찰관 덕분에 할아버지는 약을 먹고 아픈 몸을 추스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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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찰청 전경./뉴스1

(화천=뉴스1) 이종재 기자 = 폭설과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강원지역 한 경찰관의 선행이 알려지며 훈훈함을 주고 있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1시36분쯤 화천경찰서 사내파출소에 “몸살감기로 몸이 좋지 않은데 폭설까지 내려 약을 사러 갈 수가 없다. 도움이 필요하다”는 90대 할아버지의 다급한 전화가 걸려 왔다.

당시 화천에는 많은 눈이 내리며 10㎝가 넘는 눈이 쌓인 상황이었다.

신고자가 홀로 살며 거동까지 불편한 상태라는 것을 파악한 이봉주 경감(50)과 박화랑(25) 순경은 신속히 ‘할아버지 지원작전’에 나섰다.

먼저 이들은 연휴 기간 중 비상 상황을 대비해 미리 파악해 둔 관내 당직 약국으로 향했다. 약국에서 사비로 할아버지가 요청한 몸살감기약을 구매한 뒤 7~8㎞가량 떨어진 할아버지 집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폭설로 인해 순찰차로는 마을까지 진입이 불가능해 약 150~200m를 걸어서 가야 했다.

강추위 속에서 눈밭을 뚫고 감기약을 전달하고, 난방 등 불편 사항까지 파악한 이들 경찰관 덕분에 할아버지는 약을 먹고 아픈 몸을 추스를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할아버지가 약 값을 건네주려 하자, 경찰관들은 이를 정중히 사양하고 “불편 사항 있을 시 연락 달라”고 당부했다.

이봉주 경감은 “앞으로도 주민 불편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지원에 나서 위급상황을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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