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충격' 텐 하흐 전 맨유 감독, 포스텍 경질 시 토트넘 지휘봉 급부상 'SON 잡을까'

이성필 기자 2025. 1. 2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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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텐 하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 에릭 텐 하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차기 사령탑 후보군에 등장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당장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후임 사령탑 후보군은 꾸준하게 거론되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7경기 1무 6패로 극도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승점 24점으로 15위까지 밀려났다. 강등권인 18위 울버햄턴(16점)과는 8점 차에 불과하다. 현재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10위 이내 성적으로 시즌을 마치기는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나마 리그컵(카라바오컵)은 4강 1차전에서 리버풀을 1-0으로 이겨 놓은 상태지만, 현재의 경기력이라면 원정 2차전에서 뒤집힐 가능성이 짙다는 평가다. FA컵은 4라운드(32강)에 올라갔지만, 애스턴 빌라 원정이라 역시 쉽지 않아 보인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는 최소 1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상황에서 직행을 노린다. 엘프스버리(스웨덴)와의 최종전에서 이기는 것이 최선의 결과다.

한 시즌 농사의 중요한 시점에 와 있는 토트넘이지만, 상황은 비관적이다. 부상자가 너무 많다.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부터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 제드 스펜스, 데스티니 우도기에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도 부상자 대열에 합류했다.

공격수도 브레넌 존슨, 윌슨 오도베르, 도미닉 솔랑케, 티모 베르너가 이탈해 있고 레스터시티전에서 골을 넣었던 히샤를리송도 다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멸까지는 아니지만, 주전 절반이 나가떨어진 토트넘을 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즐겨 활용하는 전방 압박이 부상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지만,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테코글루는 레스터전 직후 자신의 경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누가 알겠는가. 일단 '아니오'라고 대답할 권리는 있다"라며 당당하게 대응했다. 오히려 "컵대회는 잘하고 있지 않나"라며 리그를 제외한 나머지 3개 대회는 순항 중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과 에릭 텐 하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과 에릭 텐 하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축구 감독이라면 언제라도 경질의 위기에 있는 위험을 감수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저를 위해서가 아니라 선수들과 구단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다"라며 자신은 주어진 여건 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단 후보군은 지속 거론되고 있다. 에딘 테르지치 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부터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전 유벤투스 감독,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 안도니 이라올라 AFC본머스 감독 등이다.

여기에 흥미로운 이름이 등장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에 따르면 '토트넘이 에릭 텐 하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선임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맨유에서 경질 후 실직 상태다. 최근 도르트문트 자문 역할을 시작했다. 누리 사힌을 경질한 도르트문트가 차기 사령탑 후보로 꼽고 있다'라고 전했다.

네덜란드 아약스를 지휘했던 텐 하흐는 맨유를 망쳤다는 비판 속에서도 카라바오컵, FA컵을 안겼다. 우승컵을 원하는 토트넘에는 적격이라는 평가다. '텐 하흐의 맨유 선임 당시 토트넘도 관심이 있었다'라며 인연이 아주없는 것도 아님을 강조했다.

실제 텐 하흐가 토트넘을 지휘한다면 그 자체가 흥미로울 수 있다. 맨유와의 만남은 물론 정상급 공격수에 대한 목마름이 컸던 상황에서 손흥민 등 괜찮은 선수들을 지휘할 기회를 얻기 때문이다.

물론 다른 시나리오도 있다. 포스테코글루 경질 시, 곧바로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지 않고 라이언 메이슨 코치 대헹 체제로 가는 것이다. 이 경우 메이슨은 세 번이나 대행을 맡게 된다. 이 경우 다니엘 레비 회장 등 경영진을 향한 비판이 더 거세질 수 있다. 돈을 아끼기 위한, 경제적인 관점만 본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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