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그림이나 사볼까···'달항아리' 경매가는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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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시장이 침체기를 맞았지만 새해에도 그림을 한 점 사고 싶다는 부푼 꿈을 갖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다.
경매는 작가의 손을 떠나 투자자간 거래가 이뤄지는 2차 시장이지만, 사고 싶은 미술 작품의 시세를 알 수 있는 유일한 시장이다.
이번에 출품된 김환기의 1969년작 '무제'는 다양한 색의 점이 둘러싸고 있는 푸른 원과 기하학적 색면 등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호크니는 일흔이 넘는 고령의 나이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매체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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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무제' 7억8000만 낙찰
집꾸족 인기 높은 최영욱·우국원도 새 주인 찾아
미술시장이 침체기를 맞았지만 새해에도 그림을 한 점 사고 싶다는 부푼 꿈을 갖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다. 미술품으로 투자를 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좋은 작품을 고르는 눈을 키우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데다, 작품 가격 역시 ‘부르는 게 값’이라 적정 가격을 정하기 쉽지 않다. 그나마 작품 가격이 투명하게 공개돼 있는 시장이 바로 경매다. 경매는 작가의 손을 떠나 투자자간 거래가 이뤄지는 2차 시장이지만, 사고 싶은 미술 작품의 시세를 알 수 있는 유일한 시장이다. 그렇다면 최근 실내 인테리어를 위해 인기 있는 작품들은 경매 시장에서 얼마에 팔리고 있을까. 1월 22일 진행된 케이옥션의 올해 첫 경매를 중심으로 알아보자.

올해 첫 경매에서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작가는 또 ‘김환기’였다. 이번에 출품된 김환기의 1969년작 ‘무제’는 다양한 색의 점이 둘러싸고 있는 푸른 원과 기하학적 색면 등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1984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김환기 10주기 기념전’에 출품된 작품으로 7억8000만 원에 낙찰됐다. 해당 경매에서는 김환기의 작품이 총 8점 출품됐으며 4점이 낙찰됐다. 천경자의 작품 ‘백일 白日’은 3억 원에 낙찰됐다. 작가의 1970년대 전성기를 대표하는 걸작으로 평가받는 해당 작품은 청색과 보랏빛의 조화로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보랏빛 정한의 시대' 작업이다. 이배의 ‘불로부터-ch3-19’는 1억5000만 원에, 정상화의 무제 ‘89-3-5’는 1억8200만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집꾸(집 꾸미기)’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최영욱의 2016년작 ‘카르마’는 3000만 원에 낙찰됐다. 최영욱의 달항아리는 이번 경매에서 총 5점 낙찰됐다. 최영욱은 전통 도자기 달항아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빌게이츠 재단 등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영주의 ‘초승달 1210’, 문형태의 ‘Merry go round’ 등도 3000만 원 대에 새 주인을 찾았다. 우국원의 ‘I Hate Morning’은 9600만 원에 낙찰돼 화제가 됐다.
거장들의 작품도 낙찰 소식을 전했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아이패드 드로잉 에디션은 추정가를 뛰어넘는 2억6000만 원에 새 주인을 만났다. 호크니는 일흔이 넘는 고령의 나이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매체에 도전한다. 2010년부터는 애플 아이패드의 ‘브러시’로 그림을 그렸다. 미셸 들라크루아, 장 미셸 오토니엘의 작품은 6800만, 6000만 원에 낙찰됐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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