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로 항공기 · 여객선 운항 차질…"28일 새벽 많은 눈"
김보미 기자 2025. 1. 27. 23:45
▲ 강설에 쓰러진 나무
오늘(27일) 전국적으로 눈이 계속되면서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일부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대설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항공기 21편이 결항했고, 여수∼거문도, 인천∼백령도 등 56개 항로·70척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국립공원에도 많은 눈이 쌓이면서 북한산·지리산국립공원 등 18개 공원·443개 구간의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도로는 제주 7곳, 전남 3곳, 경북 2곳 등 지방도 15곳이 적설로 인해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다행히 설 연휴 눈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6시∼오후 9시 구조 2건, 구급 29건, 안전조치 32건 등 63건의 소방활동을 벌였습니다.
이날 오후 10시 기준 지역별 적설량(24시간 기준)은 전북 무주 21.3㎝, 충북 진천 19.4㎝, 강원 횡성 18㎝, 충남 당진 17.5㎝, 서울 4.8㎝ 등입니다.
현재 경기와 강원, 충북, 충남, 전북에는 대설 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경기와 강원, 전남 등 64개 구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중대본은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북부내륙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 중으로 시간당 1~3cm의 눈이 내리고 있다며 28일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리면서 특보가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습니다.
(사진=전북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김보미 기자 spri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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