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70대 수준 남성호르몬에도 "2세? ♥김지민 원하는 만큼 낳아야" [조선의사랑꾼](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김지민이 연인 김준호와의 2세 및 남성 호르몬 수치를 언급했다.
2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바쁜 육아와 방송 일정을 동시에 소화해내고 있는 '슈퍼맘' 황보라가 정이랑, 김지민의 도움으로 자유시간을 가졌다.
이날 황보라의 자택으로 김보라의 절친 정이랑과 김지민이 도착했다. 1남 1녀를 육아 중인 정이랑은 "여기서 눈치 없이 벨 누르면 안 된다. 아기 잘 수 있으니까 노크를 해야 한다"고 섬세함을 뽐냈다. 그러나 현관문 앞에는 황보라 남편 차현우가 붙인 '벨 NO, 노크 NO' 표시가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정이랑은 "노크도 하지 말래. 그럼 뭐 어떻게 하라는 거냐. 벨 NO, 노크 NO. 가라는 이야기냐 긁으라는 거냐"라고 투덜대더니 결국 살짝 문을 두드렸다. 대답 없는 황보라에 정이랑은 "우인이(황보라 아들 이름) 엄마, 보라야"라며 애타게 황보라를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마침내 문을 열어준 황보라에 정이랑은 "아기 자, 안 자?"라며 아이의 안부부터 울었다. 다행히 낮잠을 자고 일어난 아이는 또랑또랑한 눈으로 깨어있는 상태였다. 황보라는 "지금 컨디션이 너무 좋다. 나 지금 죽을 뻔했다"며 두 사람을 이끌었다.
처음으로 아이를 마주한 정이랑과 김지민은 귀여움에 어쩔 줄을 몰라했다. 두 사람은 정신없이 아이를 보자마자 "오구구", "우쭈쭈"하며 환하게 웃었다. 손을 씻기 위해 들른 화장실에서는 다양한 육아템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올여름 연인 김준호와 결혼을 앞둔 김지민도 아이에게 푹 빠져 눈을 빛냈다. 현재 9시간째 쉴 새 없이 육아 중인 황보라에게 "오늘 하루 종일 고생했는데 자유부인 시간을 주겠다"고 권하기도 했다. 황보라는 "나 한 번도 자유시간 없었다. 지금까지 한 번도"라며 반색했다.
그러면서도 황보라는 "내가 지금부터 우인이 사용법칙에 대해 알려주겠다"며 아이의 스케줄을 챙겼다. 황보라는 두 사람에게 남편이 직접 짠 계획표를 전달하며 낮잠 시간과 이유식, 식사를 당부했다. 육아베테랑 정이랑이 사소한 것까지 꼼꼼히 챙기는 가운데, 김지민은 어색함을 숨기지 못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황보라가 외출하고 얼마 뒤 아이의 이유식 시간이 돌아왔다. 두 사람은 다소 허둥대면서도 무사히 이유식을 먹이는 데 성공했다. 김지민은 이유식을 먹이기 위해 무릎까지 꿇어가며 열중했고, 정이랑 또한 능숙하게 주방 뒷정리에 나서 감탄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계획대로 아이의 수유 시간까지 완벽히 챙기는 데 성공했다.
계획대로라면 남은 건 아이의 밤잠뿐. 이때 김준호에게서 영상 통화가 걸려오자 김지민은 아이를 보여줬다. 김지민이 "예쁘냐"라고 묻자 김준호는 "정말 예쁘다. 눈은 또 보라를 닮았다"고 화답했다. 아이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예비부부의 모습이 절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지민은 김준호에게 "어떠냐, 아기 보니까"라고 소감을 물었다. 그러자 김준호는 "우리도 낳아야지"라고 자연스레 2세를 언급했다. 김지민이 밝게 웃으며 "몇 명 낳을 건데"라고 묻자 "우리 지민 님이 원하시는 만큼 낳아야지"라고 답해 흐뭇함을 더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김지민은 "오빠도 얼마 전에 비뇨기과 검사를 하셨다. 건강검진에서"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정이랑은 "몇 살 나왔냐. 지민이 난자는 27살로 나오지 않았냐"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김준호는 "나도 남성 호르몬 2.7 나왔다"고 말했지만 김지민은 "최악으로 나왔다"라고 꼬집었다. 남성 호르몬 2.7은 70대 남성 수준이라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지민은 '70대 남성 수준'이라는 자막을 보고는 "이거 70대라는 이야기를 (김준호가) 안 했다. (수치별 나이를) 찾아보신 거냐. 왜 찾아보셨냐. 몰랐다. 70대냐"라고 깜짝 놀랐다. 그러더니 "생각 좀 해봐야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최성국은 "남성 호르몬이 많이 낮으시다는 이야기냐"라며 "어떤 욕구 같은 게 없는 거냐"라고 물었다. 김국진도 "남성 호르몬이 거의 없다는 이야기랑 비슷한 거냐"라고 호기심을 드러냈다.
그러자 강수지는 "그냥 넘어가자"라며 "나이 많은 사람도 여기 있다. 검사를 안 해봐서 그렇다. 뭐 나올지 어떻게 아냐"라고 김준호의 편을 들었다. 결국 김지민은 "언니, 그게 더 기분 나쁘다"고 절규하더니 "운동하면 좋아진다고 한다. 이제 운동하니까"라며 상황을 정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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