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장성철 "與, 여론조사와 다른 현장 민심에 어마어마한 충격 받아"
- 중앙지법의 구속영장 불허? 공수처 수사권 인정한듯
- 與, 지금부터라도 尹, 김건희와 거리둬야
- 與, 현장 민심에 충격받아 합리적 메시지 나올수도
- 이재명 지지율 박스권.. 與 중도 후보 내면 해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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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선 정치전문기자>
- 어차피 검찰 결론은 尹 구속 기소, 검사장 회의는 퍼포먼스
- 尹, 2말 3초 파면 이후 형사 재판과 대선에서 길 잃을 것
- 與, 극우와 함께 범보수 연합전략? 심각한 오판
- 보수우파, 이재명 비판만 하지 말고 제도와 대안 고민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진행자 > [거침없이 하이킥] 오늘도 장장콤비,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어서 오십시오.
◎ 장성철 > 네,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진행자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 장윤선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진행자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그제 장 기자는 불안하셨습니까? 영장 연장 불허되고.
◎ 장윤선 > 그래서 즉각 취재를 해봤더니 전혀 불안해 할 일이 아니다. 법원이 빨리 기소하라는 거지 법원이 뭔가 상황 사정 변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다. 검찰이 빨리 기소하면 된다. 그런데 어제 갑자기 심우정 총장이 회의를 열잖아요.
◎ 진행자 > 그때 불안해한 분이 좀 있었습니다.
◎ 장윤선 > 그래서 저도 취재를 해봤더니 일종의 모양 갖추기다. 어쨌든 윤 대통령한테 친정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검찰이 이후에 결정을 하는데 있어서 이것은 심우정 개인의 결정이라기보다 검찰 조직 전체가 회의를 통해서 결정한 것이니
◎ 진행자 > 심사숙고한 결정이다.
◎ 장윤선 > 받아들이시라, 이런 퍼포먼스 아니겠냐 이 정도로 해석을 하더라고요.
◎ 진행자 > 이런 말씀이 아주 일종의 위로하는
◎ 장윤선 > 그렇죠. 중요한 일 앞두고 검찰 조직 전체가 이 결정을 책임진다 이런 정도의 퍼포먼스로
◎ 진행자 > 책임 분담.
◎ 장성철 > 내 책임 아니야, 나한테 뭐라고 그러지 마 이런 거 아니에요?
◎ 장윤선 > 심우정 개인 혼자 결정한 거 아니야 이런 정도의 얘기다. 혼자 했다가 욕 바가지로 먹기 때문에 근데 검찰이 항상 중요한 일 앞두고 이런 절차를 거친다. 윤 대통령도 과거에 검찰총장 시절에 그랬다.
◎ 진행자 >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책임은 분산시키는 모양새다.
◎ 장윤선 > 그렇습니다.
◎ 장성철 >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시를 받아서 실질적으로 출동했거나 이 비상계엄을 실행했던 사람들 10명이 다 구속됐거나 구속 기소 당했기 때문에 그걸 지시한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을 당하지 않을 거다. 구속 기소 당하지 않을 거다라고 전망하기는 어려웠다라고 봐야 되겠죠. 구속 기소가 아니라면 정말 대형 사건이죠.
◎ 진행자 > 나라가 흔들 하는 사건이 될 수 있죠.
◎ 장성철 > 정치적인 판단이 들어갔다고 볼 수밖에 없는데 이름을 제외하고 보면 도저히 어떻게 이걸 구속을 안 시켜요.
◎ 장윤선 > 아니 수괴를 석방시키면 나머지도 다 풀어줘야죠. 수괴는 풀어주고 종범들은 그냥 놔둔다 이건 말이 안 되는 거죠. 그래서 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석방을 둘러싸고 고검장 회의에서 이러저러한 말들이 있어 있었다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 검찰 내부에서는 어떻게 해석을 해주냐면 가능성을 놓고 이러저러한 이야기들을 했을 것이다. 구속되면 어떻게 될까 불구속되면 어떻게 될까 이러저러한 가능성을 놓고 얘기한 거다. 어차피 결론은 구속 기소다. 그런데 어떤 빌드업이나 이런 게 필요하니까 이런 스토리텔링 그런 정도로 해석하시면 좋을 것 같다.
◎ 진행자 > 정확한 해석 같은데요.
◎ 장성철 > 중앙지법에서 구속연장을 불허했잖아요. 그것은 하나의 의미가 있다고 보여지는 거예요. 뭐냐 하면 공수처의 수사권을 인정한 거 아니냐.
◎ 진행자 > 법적 모호성을 명료하게 정리한 거죠. 일단은.
◎ 장윤선 > 사실 검찰이 뭘 수사를 한 게 없잖아요. 공수처가 수사를 했고 검찰은 기소만 한 거거든요. 왜냐하면 대면조사 한 번도 못 했으니까 그래서 구속 기간을 연장해서 대면 조사라도 하면서 모양을 갖추려고 했으나 그마저도 사실은 놓친 거죠.
◎ 진행자 > 근데 표면적으로는 말입니다. 구속 기간 연장 불허를 법원이 했을 때 윤석열 피의자 쪽은 환호를 했어요. 표면적으로.
◎ 장윤선 > 석방 해라.
◎ 진행자 > 진심으로 그렇게 환호한 건가요? 그때
◎ 장윤선 > 그걸 바랐겠죠. 그리고 그렇게 여론을 호도하고 싶었겠죠.
◎ 진행자 > 근데 결과론적으로는 그 불허가 이 심판의 시계를 빠르게 하는 결과예요. 지금은 환호하지 않는 것 같고요.
◎ 장윤선 > 근데 저는 이런 것 같아요. 끊임없이 여론을 호도하려고
◎ 진행자 > 기회만 있으면
◎ 장윤선 > 프레임 전환을 하려고 기회만 있으면 지금도 아마 그 고민을 하고 있을 것 같은데 저는 한편으로는 감사한 게 야당에 검찰 출신들이 많아졌잖아요. 이분들이 아주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을 해요.
◎ 진행자 > 해설을 하죠.
◎ 장윤선 > 바로바로 해설을 하니까 여론이 교정이 되는 겁니다. 자기들 뜻대로 여론이 흘러가지가 않는 거예요. 그런 면에서는 굉장히 난공불락이다 이런 생각도 들 것 같아요.
◎ 장성철 >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도 좀 해설을 잘 하셨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있습니다.
◎ 장윤선 > 어쨌든 반나절 이상 이 여론이 흘러가지가 않는다 그런 점에서는 좀 답답하겠죠.
◎ 진행자 > 지금 상황에서는 형사 재판의 속도가 빨라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버렸으니까.
◎ 장성철 > 권순표 앵커님, 생각을 해보면 공수처에서 수사를 못했고 대면조사도 못하고 검찰에서도 못 했는데 뭘 가지고 기소했어, 헌법재판소 심판 나와서 본인이 두 번이나 열심히 증언을 하셨잖아요. 그거 보면 거의 공수처나 검찰이 물어보고 싶은 거를 거기서 헌법재판관들이 다 물어보고 답변을 윤석열 대통령이나 변호사 측에서 다 한 것 같아요. 그래서 그렇게 특별히 조사가 또 필요할까요.
◎ 장윤선 > 이런 것 같아요. 계몽령 요원 이런 것들을 자기들끼리 그냥 SNL 코미디를 찍어버린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걸 보고 국민들이 다 웃었잖아요. 웃거나 매우 불쾌한, 지금 21세기에 어디서 계몽이라는 말을 함부로 꺼내느냐. 국민을 우매한 대중 취급을 하고 있는 거잖아요. 이런 방식에 대해서 국민들이 엄청나게 불쾌해하고 불편해한다는 것을 이분들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그러나 전체 다수의 국민들은 이미 인지하고 있는 것이죠. 헌법재판소에서 어쨌든 기일마다 저는 별의별 코미디가 다 나올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때마다 조소를 겪을 수밖에 없을 것이고 결과적으로는 2월 말에서 3월 초 정도로 예상이 되는 파면 결정 이후 형사 재판은 여기에 추가 기소가 붙으면서 걷잡을 수 없는 국면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것은 대선 국면하고 같이 가기 때문에 그 다음부터는 완전히 길을 잃게 될 거라고 봅니다.
◎ 장성철 > 저는 솔직히 괴로운 게 저랑 예전부터 같은 진영에서 같은 당에서 같이 국회에서 활동하고 우정을 나눴던 분들은 대부분 다 검찰의 행위에 대해서는 상당히 비판적이더라고요. 페북에도 그렇고 글을 올린 것도 그렇고
◎ 진행자 > 기소한 행위요.
◎ 장성철 > 예, 아니 그걸 왜 구속 기소하냐 그런 건데 보수우파 진영 분들에게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특히 권성동, 권영세 두 지도자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현명하게 빨리 차별화해야 그래도 조기대선에서 한번 작업을 해서 작전을 짜가지고 한번 해볼 만하지. 저분들 입장에서 계속 얘기하고 옹호하고 방어하고 함께하는 모습 보이면 답 없어요. 제발 현명하게 거리 두기 하시는 거 지금부터라도 빨리 하셔라 라고 말씀드려요.
◎ 장윤선 > 오늘 경향신문이 중도를 분석했더라고요. NBS, 갤럽, 이런 걸 쭉 보면 저는 어쨌든 선거는 양쪽은 다 뭉치는 것이고 중요한 거는 캐스팅보터들이 어떤 편을 선택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데, 중도 응답자들만 놓고 쭉 분석을 했더니 2배 차이는커녕 압도적이더라고요. 야당 후보를 뽑겠다는 것이 전체 10명 가운데 6명이다라고 하면 이거는 게임 끝난 거거든요. 여기에서 어떻게든 중도표를 갖고 오기 위한 세련된 전략을 여당이 써야 되는데 이거 우리 김문수 1등이야 이대로 계속 갈 거야. 전광훈 집회에 나가서 계속 연설할 거야. 이 각으로 가면 저는 국민들로부터 완벽하게 버림받는 그런 정당이 될 수밖에 없다. 거기 안에서 새로운 보수를 위한 뭔가 용트림이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 이번 선거를 그분들과 함께 범보수 연합전략으로 치른다고 하면 망하는 거죠.
◎ 진행자 > 지금 장 기자 말씀하셨지만 그런 것 때문에 권성동 권영세 이런 분들은 실질적으로 대선에 이기려는 욕심이 없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는 게 있죠.
◎ 장성철 > 욕심은 있어요.
◎ 진행자 > 욕심은 있습니까? 그렇게 하고도요.
◎ 장성철 > 욕심은 있는데 이걸 어떻게 강력한 지지층들, 아스팔트의 보수우파들, 합리적인 중도 보수우파들 하나로 엮을까 그것에 대한 고심하고 있는데 일단 강력한 지지층부터 결속을 시켜놓자, 그 작전을 한 거 같아요.
◎ 진행자 > 그 얘기는 욕심이 있다기보다 뭘로 해석이 되느냐 하면 강력한 아스팔트 지지층과 이길지 질지 모르는 대선과 선택하라고 할 때 이분들은 아스팔트 나는 이렇게 선택을 해버린 것 아닌가 싶어서요.
◎ 장성철 > 일단은 그렇고요. 어쨌든 한 당을 책임지고 있는데 눈앞에 보이는 대선을 포기하는 듯한 프레임이나 정치적인 전략을 짤 이유는 없다고 생각이 들고요. 착각하고 오도하고 인간적인 미안함이 윤석열 대통령한테 있는 것 같아요. 죄송하지만 지난 주 금요일 날 갤럽에서 여론조사 한 걸 인용해보면 거기에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정당지지율은 2%밖에 차이가 안 나지만 그 뒷부분에 여론조사 한 게 있어요. 그게 실질적으로 지금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기본적인 인식이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뭐냐 하면 정권교체 원합니다 50%, 정권연장 40%, 10% 차이 나잖아요. 탄핵 찬성이 59%예요. 탄핵 반대가 36%입니다. 여기 20% 더 차이 나요. 국민의힘을 신뢰하지 않는다가 이게 제일 충격적이에요. 64%가 신뢰하지 않는다라는 거예요. 신뢰하지 않고 믿지 않으면 투표장에 나가서 찍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 김문수랑 몇 명 해보니까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도덕적 리스크 있으니까 해볼만하네, 이렇게 착각하면 안 돼요. 서울역 가서 현장에서 국민들 민심을 그대로 봤잖아요. 너희들 때문에 장사 안 돼, 너희들 저리가, 이 탄핵 세력들, 그렇게 외면하고 팸플릿 안 받으려고 등 돌리잖아요. 그걸 민심이라고 봐야돼요.
◎ 진행자 > 장 소장님 말씀하시는 게 같은 얘기인데 다른 측면을 말씀하시는 것도 같아서 제가 다시 여쭤보는 게 그거예요. 그런 표면적 여론조사를 믿고 싶어서 믿는 척하면서 콘크리트 지지율은 선택을 하고 콘크리트 지지층은 대선은 사실상 별 욕심이 없는 거 아니냐 이런.
◎ 장성철 > 그건 아니고 생각이 현장에 나가서 어마어마한 충격을 다 먹었다고 하더라고요. 이상하다. 우리 여의도연구소에서 조사한 거랑도 다르고 언론사에서 한 거랑도 많이 실제 민심이 다르네. 현장의 민심을 그때 파악을 해서 대단히 충격 먹었기 때문에 앞으로는 보다 더 합리적인 메시지와 행동이 나오지 않을까.
◎ 진행자 > 현장을 봐야 압니까? 그걸.
◎ 장윤선 > 이런 거죠. 아무리 김문수 장관이 1등을 한다 하더라도 이른바 여권의 유력 주자들에 대한 중도 지지율이 5%를 넘는 사람이 없다는 게 충격인 거예요. 근데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중요한 것은 중도가 결정을 하게 될 텐데 누가 될 근데 이게 5%가 안 넘는다, 그러면 선거 전략을 새로 짜야 되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지금은 집토끼 전략에 골몰하고 있는 거예요. 이거라도 떠나면 그럼 우리 다 죽어. 최소한 집토끼 전략으로 극우라도 붙들고 여기에서 플러스알파 확장 전략을 쓰면 돼. 그게 범보수 연합, 이렇게 되는 건데 근데 저는 시간이 길면 빌드업 과정을 통해서 6개월 정도라도 1년이라도 있으면 그게 가능하겠지만 탈각이 가능하겠지만 그게 아니라 60일밖에 안 남았어요. 이 빠른 기간 안에 국민들은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내 눈에 흙이 들어와도 내란 세력에게 또 표를 주지는 않을 거다. 이거는 절대 안 되지. 제가 지난 토요일 날 광화문대로에 나와 있는 집회에 나온 청년들 2030 젊은 청년들 인터뷰를 쭉 했는데요. 너무너무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거예요. 매주 토요일 날 보드게임 하고 그리고 봄 되면 야구를 보러 가야 되고 이런데 이것 때문에 자기들이 이 집회에 나오고 있다. 그런데 계속 대한민국 상황이 이렇게 되면 자기들은 다 모든 일상을 포기하고 집회에 나오겠다는 거거든요. 이렇게 결심한 청년들이 많은데 국민의힘은 극우를 계속 붙들고 간다? 이렇게 심각한 오판이 없는 거죠. 현실 정치세력이.
◎ 장성철 > 이런 상황에서도 이재명 대표는 어쨌든 박스권에 지지율이 갇힌 것 같고 같은 갤럽여론조사에서 보면 이재명 대표의 비호감도가 46%가 나왔거든요. 다른 후보들은 13% 이렇게 한 자리 숫자예요. 그 비호감도를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데 과연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이 그럴 생각과 능력이 있는 것이냐 내란 세력에게는 절대로 다시 국민들이 선택을 안 할 거야. 장윤선 기자님 말씀 맞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은 아니지,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상당히 많이 있기 때문에 이번 대선 만약 국민의힘이 김문수나 홍준표 강력한 보수우파의 지지를 받는 분들을 빼놓고 다른 분들 오세훈이나 유승민 중도층을 견인해 올 수 있는 사람들을 후보로 만들 수 있다면 대선 그래도 모른다. 국민의힘 쪽에서는 해볼만하다.
◎ 장윤선 > 장 소장님 말씀하신 그게 굉장히 위험한 프레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은 안 된다 이거는 이를테면 일종의 혐오거든요. 그걸 계속 조장하는 거죠. 그리고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을 때 그때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해서 여권의 유력한 주자들 유승민 대표까지 포함해서 일제히 이재명 대표 개인을 공격했어요. 반명, 반이재명, 이재명 혐오, 이런 걸 계속 조장하는 건데 저는 그러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것을 넘어서기 위해서 어떤 전략과 포지셔닝이 필요하냐. 중도 그 다음에 오른쪽 행보, 이게 좋은 전략이냐 저는 이 프레임 안에 갇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국민들은 더 이상 내란 세력에게 5년을 더 줄 수는 없어 이런 결심과 판단은 끝냈어요. 그러면 내란 세력을 축소하고 전체 범국민 전선을 넓혀서 지난주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일종에 오늘 신장식 의원은 그런 표현을 쓰던데 야당연합군, 전선을 내란 세력을 심판하자는 전체의 세력으로 확대를 해서 국민저항본부라든가 이런 방식으로 선거를 치르는 해법을 좀 찾아야 된다. 프레임을 계속 국민의힘VS민주당, 혹은 김문수VS이재명, 이렇게 구도로 가져가면 굉장히 어렵다. 헌법VS반헌법, 법치VS반법치, 상식VS몰상식 이렇게 구도를 가져가야지 내란VS민주국민세력, 민주헌법세력 이렇게 가져가야지 이재명 개인, 또 민주당VS국민의힘 이렇게 가져가면 오히려 굉장히 그 프레임에 갇혀서 오히려 더 외로운 싸움을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 전선을 깨고 큰 전선을 만드는 게 훨씬 유리하다 이런 얘기가 실제로 정치권 안에서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이재명 대표 얘기를 좀 더 하면은 지난번에 신년 기자회견을 하면서 성장과 복지를 얘기했지만은 기본적으로 지역화폐 지역 상품권 지역 활성화를 위해서 13조 예산 투입하자라고 하는 이거 기본 소득 기본성장 이런 것들을 수정하겠다고 하면서 본인의 정책적인 부분은 안 고치고 있단 말이에요. 그것이 과연 맞는 것이냐, 호남의 한 읍면 단위에는 지역기본소득 보장을 해준다라고 하는 것들, 그러면 본인이 내세운 거랑 행동이 다르다라는 거고 저는 이 부분은 정말 너무 안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스카이데일리라는 언론사에 대해서 제가 기사도 보지도 않고 거기 언론사 같지도 않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은행장들을 만나서 이상한 언론사다. 모 은행에서 상당히 많은 금액을 광고비로 지급하더라, 그런데 그냥 한 말이니 크게 신경쓰지 말아라, 이런 식으로 모 은행에서 그 회사에 광고비 집행하는 것에 대해서 콕 집어서 얘기했거든요. 과연 이것이 맞는 것이냐. 그 신문이 특정한 정당에 대해서 부정적인 기사를 낸다고 해서 야당의 대표가 그런 식으로 은행장 만나서 얘기하는 것은 전근대적인 독재적인 그런 발상 아니냐, 언론을 탄압하려는 거 아니냐, 그렇게 인식될 수가 있단 말이에요. 이런 것들을 안 하셔야 이재명 대표의 비호감도나 부정적인 모습들이 우리가 다시 언급하지 않아도 괜찮은데 자꾸 말과 행동이 달라서요.
◎ 장윤선 > 장 소장님이 그런 얘기를 안 해야 비호감도
◎ 장성철 > 이건 잘못된 거 아니에요? 은행장들 만나서 왜
◎ 장윤선 > 스카이데일리라는 회사가 더 유명해지긴 했으나 전 잘 몰랐던 회사인데 어쨌든 이 회사에 대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소송을 제기했잖아요. 기사를 아직도 안 내리고 있고 조정이 끝나야 내리겠지만, 여하튼 이거하고 별도로 그 은행과 관련해서 어떤 혐의가 있어요, 어쨌어요, 저는 이거는 굉장히 어찌 보면 지금 입장에서는 좀 사사로운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 장성철 > 사사로운 게 아니죠. 거기서 언론관을 볼 수 있는 거죠. 사적 제재를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고 언론 탄압을 하는 것이 아니냐 그렇게 볼 수가 있잖아요.
◎ 장윤선 > 그게 무슨 언론 탄압입니까?
◎ 장성철 > 민주당에 대해서 안 좋은 기사를 쓰니까 그리고 이상한 기사를 몇 개 쓰니까
◎ 장윤선 > 민주당에 대해서 안 좋은 기사를 쓰는 게 아니라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니까 문제죠.
◎ 장성철 > 그건 공식적인 게 있잖아요. 언론중재위에 갈 수도 있고 명예훼손할 수가 있는데 광고비 준다고 거기서 이상한 언론사에다 광고비 주냐라고 은행장한테 얘기하는 게 맞냐 그런 것이 나중에 집권을 했을 때 본인에게 비판을 가하는 언론사들을 탄압할 수 있는 하나의 사전적인 징조로 볼 수 있지 않냐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는 거죠.
◎ 장윤선 > 제가 보기에는 그건 기우에 불과하다라는 생각이 좀 들고요. 저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큰 담론에서 보자면 한국 역사 한국 정치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제일 컸던 게 2016년 촛불연대 탄핵연대 이런 거였던 것 같아요. 당시에는 새누리당의 일부 국회의원들까지도 동의를 해서 탄핵을 이뤘단 말입니다. 근데 그 이후에 잘 안 됐었던 것은 촛불과 탄핵연대에 대한 배신, 이런 문제가 컸어요. 이번에도 다시는 우리 역사에서 내란 세력들이 집권하거나 그런 문제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수많은 제도적 개혁이 필요한데 그런 차원에서 큰 틀에서의 어떤 원탁회의 개념의 판을 여는 그런 차원에서의 리더십을 이재명 대표가 발휘하면 좋겠다. 소소하게 어디 가서 무슨 얘기를 했다 뭘 했다 이런 것들은 저는 조금
◎ 진행자 > 큰 그림의 어떤 프레임을 다시 만들어야 된다.
◎ 장윤선 > 거기의 주체가 되면 좋겠다. 그래야 이것이 일정 정도의 사회적인 약속, 이런 게 돼서 정권을 맡는다 하더라도 여기에서 후진하거나 역진할 수 없는 제도적 환경을 만들 수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지금 해야 될 게 너무 많잖아요. 정치개혁 권력구조 개편 개헌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이슈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놓고 담론을 놓고 얘기를 하는 것이 돼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 진행자 > 제가 언론으로서 패널들 모시고 여러 가지 얘기를 하다 보면 특히, 우파 패널들, 제가 장 소장님께 말씀드리는 건 아니고요. 어떤 부분이 느껴지냐 하면 내란 사태라는 큰 그림과 굵은 대립점 대척점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파라는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 하나는 이런 덩어리의 잘못이고 하나는 굉장히 지엽적인 거 수평 비교하면서 나는 그래도 저쪽도 공격했어, 이런 강박들을 가지고 계신 부분도 있지 않느냐 그런 생각도 들긴 합니다.
◎ 장성철 > 잘못한 거는 잘못했다고 지적을 해야 되는 게 패널의
◎ 진행자 > 균형이라는 측면에서 강박 때문에,
◎ 장성철 > 강박 없어요.
◎ 진행자 > 이쪽의 잘못은 굉장히 이만한 건데 이쪽은 잘 확인되지 않은 지엽적인 걸 우파패널이라는 정체성을 위해서 작은 거를 어디 사람들 모르는 사항도 끄집어내서 이 사람들은 이래요 하고 균형을 맞추려는 거,
◎ 장성철 > 모르는 사항 하나 더 말씀드릴게요. 이재명 대표가 얼마 전에 엉터리 가짜 정보로 주권자 판단 흐려지면 민주공화국이 무너진다라고 얘기를 하셨어요. 근데 반대되는 말도 하는 거예요. 후보자의 행위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하면 처벌한다라는 규정은 전 세계에 대한민국밖에 없다. 본인 입장과 관련해서 위증교사와 관련돼서 문제가 생기니까 옛날 말을 뒤집는단 말이에요. 정치인이 말을 바꾸고 믿을 수 없으면 그 사람이 얘기하는 정책들 내가 꿈꾸는 나라들을 과연 그 사람이 실현시킬 능력과 자질과 생각과 판단이 있냐라고 우리가 믿어야 되냐고요.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 될 가능성이 가장 많아요. 저는 대통령 될 것 같아요. 그런데 말들을 많이 바꾸니까 이재명의 꿈꾸는 나라가 윤석열의 그 시대보다 더 나빠질 수도 있겠다, 그런 걱정이 되는 거예요.
◎ 장윤선 > 조금 과하신 것 같고요. 근데 저는 소위 얘기하는 보수우파들이 늘 이재명 대표만 공격을 하거든요. 원포인트예요. 그리고 끊임없이 이재명만 패고 있어요.
◎ 장성철 > 딴 사람 공격할 사람이 없어요. 누가 있어요. 없어요. 없잖아요. 김부겸을 욕해요. 김경수를 욕해요. 누굴 욕해요.
◎ 장윤선 > 다 공평하게 욕해요. 왜 이재명만 욕해요.
◎ 장성철 > 그분들은 이런 얘기를 안 해요.
◎ 장윤선 > 근데 저는 이런 겁니다. 이재명만 때려서 우리나라 좋은 나라 된다면 때리세요. 근데 이재명만 때린다고 해서 우리나라 좋은 나라가 안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진정한 보수우파 패널이라고 한다면 지금 우리가 고민해야 될 것은 윤석열 시대를 끝내고 새로운 시대로 나아갈 때 자유우파 보수우파 패널들은 어떤 나라를 만들 것인지 그 콘텐츠에 대해서 구체적인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생각합니다.
◎ 장성철 > 패널이 그걸 고민하라고요?
◎ 장윤선 > 패널뿐만 아니라 소위 국민의힘을 포함해서 그 진영에서, 진영에 속해 계시니까
◎ 장성철 > 저는 정당원도 아니고 저는 다 까요. 다 비판하고.
◎ 장윤선 > 어쨌든 정체성은 보수우파시니까 그런 차원에서 그런 고민을 할 때가 됐다. 그런 고민 속에서 우리가 대선을 치러야 그래도 콩알만한 것이라도 제도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는 거 아니냐.
◎ 장성철 > 그럼요.
◎ 진행자 > 두 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은 시간이 다 돼서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입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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