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공휴일 '내수 효과'…도심 거리, 자영업자 만나봤더니
【 앵커멘트 】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오늘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는데요. 하지만, 최장 9일까지 이어지는 연휴다 보니 사람들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국내 내수진작 효과는 없다는 불만도 나옵니다. 강서영 기자가 도심 상가와 전통시장 등을 둘러봤습니다.
【 기자 】 서울 도심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노란 전들은 팔리지 않은 채 남아있고, 바쁘게 전이 익어가야 할 팬도 텅 비어있습니다.
대목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 인터뷰 : 지은선 / 전통시장 상인 - "나물 종류는 아예 나가지도 않고 전도 많이 준비를 해놨는데 지금 부치다가 스톱 상태예요. 손님이 없잖아요. 보시다시피 사람이 없어요. 경기가 너무 죽었어요."
▶ 스탠딩 : 강서영 / 기자 - "불경기 탓인지 설 대목인데도 이 떡집처럼 문을 닫은 가게들도 있었습니다."
평소에 발 디딜 틈 없던 남대문시장 먹자골목도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 인터뷰 : 노민석 / 식당 상인 - "평상시에 이제 매출이 안 나오다 보니까 일하는 시간을 더 늘려서라도 매출을 채우기 위해서 나온 겁니다.(매출이 평일의) 50%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임시공휴일을 지정했지만, 해외 여행으로 효과가 반감됐고, 업종과 지역에 따라서도 효과가 다양하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올 설 연휴에 해외로 떠나는 승객은 하루 평균 13만4천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 평균보다 13.8%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수침체와 자영업자 어려움이 가중되는 만큼, 정부와 정치권은 설연휴가 지나면 추경 논의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서영입니다. [kang.seoyoung@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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