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오요안나 유서 후폭풍, 기상캐스터 2명 실명 공개 [종합]

김지현 기자 2025. 1. 2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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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가 유서에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호소한 사실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고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15일 오전 1시 5분께 자신의 휴대전화 메모장에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를 작성한 후 세상을 떠났다.

고 오요안나는 유서에 먼저 입사한 동료 기상캐스터 A가 오보를 낸 후 자신에게 잘못을 뒤집어씌웠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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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지난해 9월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가 유서에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호소한 사실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 유튜버는 고인이 지목한 동료 2명의 실명을 공개, 큰 후폭풍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매일신문은 27일 고 오요안나의 휴대전화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는 유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15일 오전 1시 5분께 자신의 휴대전화 메모장에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를 작성한 후 세상을 떠났다.

고 오요안나는 유서에 먼저 입사한 동료 기상캐스터 A가 오보를 낸 후 자신에게 잘못을 뒤집어씌웠다고 토로했다. 또 고인은 기상캐스터 B가 같은 프리랜서임에도 불구하고 기강을 잡겠다는 이유로 퇴근을 지연 시켰다고 주장했다.

유서에는 고인이 2022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후 괴롭힘이 더 심해졌다는 내용도 담겼다. 출연 제안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동료들이 고인을 비하하는 듯한 문자를 보내는 등 오랜 시간 비난과 비판에 시달렸다는 주장이다.

이날 보도 후 한 유튜버는 고 오요안나가 지목한 인물로 추정되는 기상캐스터 2명의 이름을 실명으로 공개했다. 현재 두 사람의 SNS에는 비판글이 끊임없이 게재되고 있는 상황이다.

고 오요안나는 2021년 5월 MBC 기상캐스터로 합격해 활동했으나 2년 뒤인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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