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슈퍼볼도 주인공은 캔자스시티가 될까···버펄로 꺾고 3년 연속 슈퍼볼 진출, 사상 첫 ‘슈퍼볼 3연패’ 역사에 도전!

새로운 ‘왕조’를 만들어가는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접전 끝에 3년 연속 슈퍼볼에 진출, 전무후무한 ‘슈퍼볼 3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캔자스시티는 27일 미국 캔자스시티의 애로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챔피언십에서 버펄로 빌스를 32-29로 꺾고 제59회 슈퍼볼 진출에 성공했다.
57~58회 슈퍼볼을 연거푸 제패했던 캔자스시티는 이제 NFL 역사상 그 어떤 팀도 달성하지 못했던 ‘슈퍼볼 3연패’에 도전한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몰락한 이후 그 뒤를 이어받아 새로운 왕조를 구축한 캔자스시티는 명실상부한 현존 최강의 팀이다. 이번 시즌 역시 정규리그에서 15승2패의 호성적으로 거둬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플레이오프 첫 판에서 휴스턴 텍산스를 23-14로 제압하며 AFC 챔피언십에 올랐고, 이날 버펄로까지 꺾고 슈퍼볼 진출에 성공했다.
전력이 평준화되어가는 프로스포츠에서 3연패는 좀처럼 달성하기 힘든 업적이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미국 4대 프로스포츠에서 최근 3연패에 성공한 팀은 2000~2002년 미국프로농구(NBA)를 제패한 LA 레이커스이며, 메이저리그(MLB)에서는 1998~2000년 3연패를 달성한 뉴욕 양키스가 마지막이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는 1980~1983년 4연패를 달성한 뉴욕 아일랜더스를 끝으로 나오지 않고 있다.
21-16으로 앞선 가운데 하프타임을 맞은 캔자스시티는 3쿼터에서 강력한 버펄로의 수비에 1점도 뽑지 못했다. 그리고 쿼터 종료 2분56초를 남기고 터치다운을 내줘 21-22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버펄로가 엑스트라 킥 대신 시도한 투 포인트 컨버전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추가점을 내지 못한 덕분에 1점차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시작 후 버펄로의 첫 공격을 잘 막아낸 캔자스시티는 이어진 공격에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현역 최고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의 재치가 빛났다. 상대 진영 10야드 앞까지 전진한 가운데 시작된 공격에서 마홈스는 패스를 주는 척 하면서 자신이 직접 공을 들고 달리기 시작했고, 그대로 직접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 이어 캔자스시티가 투 포인트 컨버전까지 성공시키며 29-22로 앞서갔다.
하지만 버펄로도 만만치 않았다. 경기 종료 6분15초를 남기고 터치다운을 성공시킨 후 엑스트라 킥을 성공시키며 29-29 동점을 만들었다.
긴박한 순간 승부는 킥 하나에서 갈렸다. 종료 3분33초를 남기고 해리슨 벗커가 필드골을 성공시키면서 캔자스시티가 32-29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이어진 버펄로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캔자스시티가 슈퍼볼에서 만날 상대는 필라델피아 이글스다. 필라델피아는 같은날 열린 워싱턴 커맨더스와의 내셔널풋볼콘퍼런스 챔피언십에서 55-23의 압승을 거두고 슈퍼볼에 올랐다.
두 팀은 2023년 열린 57회 슈퍼볼에서도 만난적이 있다. 당시 캔자스시티가 접전 끝에 38-35로 승리했고, 쿼터백 마홈스가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59회 슈퍼볼은 2월10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린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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