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KIA→한화→LG→삼성…은퇴 위기에서 KS까지, 이제는 '전성기 번호'까지 되찾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6번 송은범이 돌아온다.
송은범(41·삼성 라이온즈)은 2023년 시즌을 마치고 '찬바람'을 맞았다.
송은범은 올 시즌에도 삼성 유니폼을 입고 뛴다.
송은범은 46번에서 앞뒤를 바꾼 64번을 한 시즌을 보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46번 송은범이 돌아온다.
송은범(41·삼성 라이온즈)은 2023년 시즌을 마치고 '찬바람'을 맞았다. LG 트윈스 소속이었던 그는 시즌 종료 후 방출을 받았다.
불혹의 나이. 2023년 1군 등판 기록은 4경기 밖에 없었다.
'은퇴 수순'으로 가나 싶었지만, 현역 연장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야구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 트라이아웃에도 나왔던 그는 결국 지난해 입단 테스트 끝에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2003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1차지명으로 프로 생활을 한 송은범은 첫 해 45경기에서 6승5패 4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6.78을 기록했다.
최고의 시간은 2009년 31경기에 등판한 그는 12승3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다. SK에서 총 세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2007년 2008년 2010년)을 이끌었던 그는 2013년 5월 트레이드로 KIA 타이거즈로 팀을 옮겼다. SK는 송은범과 신승현을 보냈고, KIA로부터 김상현과 진해수를 받았다.
2014년 시즌을 마치고 첫 FA 자격을 얻은 그는 한화 이글스와 4년 총액 34억원에 계약하며 세 번째 유니폼을 입었다.
2018년 68경기에서 7승4패1세이브 10홀드를 기록한 송은범은 2019년 시즌 중반 LG로 트레이드됐다. 2020년 56경기, 2021년 35경기 출전을 했던 그였지만, 2022년 무릎 수술을 받았고, 결국 2024년 방출됐다.
어렵게 이어가게 된 현역 생활. 송은범은 9경기에서 2홀드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했다. 구위가 압도적이지는 않았지만,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1이닝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막아냈다.
삼성은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친 뒤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꺾고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송은범도 엔트리에 포함됐다. 2012년 이후 12년 만에 밟은 한국시리즈 무대였지만, 만루 홈런을 허용하며 아쉬움 속에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쳤다.
송은범은 올 시즌에도 삼성 유니폼을 입고 뛴다. 익숙했던 등번호도 달았다. 12승을 거둘 때를 비롯해 전성기 시절 송은범이 달고 있던 등번호는 46번. 그러나 지난해 삼성에서는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전체 13순위)로 입단한 홍무원이 46번을 달고 있었다. 송은범은 46번에서 앞뒤를 바꾼 64번을 한 시즌을 보냈다.
홍무원이 현역병으로 지난해 11월 입대를 하면서 46번 번호가 비었고, 송은범은 다시 한 번 오랜시간 자신과 함께 했던 등번호를 달게 되었다.
삼성은 지난 22일 미국 괌으로 1차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송은범 역시 캠프 명단에 포함되며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어렵게 잡은 현역 생활의 마지막 불꽃을 제대로 태울 기회가 열리게 된 셈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노홍철, 히말라야서 사망 위기..뇌 손상 위험에 유언까지 [종합]
- 배종옥, 충격 생활고 고백…"2~3년간 밥값 아까워 사람도 안 만났다"(…
- 지상렬, 동거녀와 40년 째 한집에..“결혼 진심으로 바라고 있어” (살…
- 이지아였어? 확 달라진 얼굴 “놀라실까 절반만 공개” [종합]
- 이이경, 사채설에 결국 입 열었다…어떤 사정? "그냥 다 하는 중"('동…
- 민혜연, 주진모♥에 뿔났다 "나가서 딴 짓 안하는 건 아는데, 외박할 때…
- "사돈? 우리끼리 있을 땐 오빠" 父와 예비 장모의 수상한 관계
- 김수현, 대만서 '60억원 손배소' 패소 위기...현지 언론 "회사에 큰…
- [공식] '구설수' 손흥민, 한국 온다…토트넘 ‘쿠팡플레이 시리즈’ 참가…
-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 뼈까지 전이된 전립선암 진단…악성도 높은 '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