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진이’에서 ‘구덕이’로…임지연 “사랑받아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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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아서 행복했어요."
JTBC 사극 '옥씨부인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배우 임지연의 표정은 그의 말처럼 행복해 보였다.
그는 "'더 글로리'의 성공을 만끽하고 있을 시점에 '옥씨부인전'을 만났다. 사극이 어려울 것이란 자격지심과 트라우마가 컸지만, 대본과 구덕이라는 인물이 너무 좋았다"면서 "'한번 보여주자'고 생각했다. 잘 갈고 닦으면 인정해줄 것이라 생각하고 과감하게 도전했다. 다행히 트라우마를 잘 극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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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7시 엠바고
"사랑받아서 행복했어요."
JTBC 사극 ‘옥씨부인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배우 임지연의 표정은 그의 말처럼 행복해 보였다.
26일 막을 내린 ‘옥씨부인전’은 임지연이 첫 타이틀롤을 맡은 작품이다. 극 중 ‘노비 구덕이’부터 ‘마님 옥태영’까지, 살기 위해 목숨을 걸어야 했던 여성의 굴곡진 삶을 밀도 깊게 그렸다. ‘임지연이 재발견’할 만한 안정된 연기였다.
23일 서울 성수동 한 카페에서 만난 임지연은 "시원하기도 하지만 섭섭하다. 식당에 가면 연령대가 높은 어머니들이 정말 좋아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인기를 실감했다"면서 "사랑 받을 수 있어서, 이렇게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방긋 웃었다.
임지연에게 ‘옥씨부인전’은 도전이자 두려움이었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로 주목 받은 후 주연으로 발돋움할 기회가 주어졌다. 주변에서는 ‘안정된 선택’을 권했다. 하지만 임지연은 가장 자신 없는 장르라는 사극을 골랐다. "한번 해보자"는 마음이었다.
그는 "‘더 글로리’의 성공을 만끽하고 있을 시점에 ‘옥씨부인전’을 만났다. 사극이 어려울 것이란 자격지심과 트라우마가 컸지만, 대본과 구덕이라는 인물이 너무 좋았다"면서 "‘한번 보여주자’고 생각했다. 잘 갈고 닦으면 인정해줄 것이라 생각하고 과감하게 도전했다. 다행히 트라우마를 잘 극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촬영을 시작한 후에도 부담감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한 땀 한 따 공들여 연기했다. 그러자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작품에 대한 호평을 넘어 임지연의 연기에 대한 칭찬이 무성해졌다. 특히, 웬만해선 연기에 대한 평가를 하지 않던 아버지의 격려는 그를 눈물짓게 만들었다. 임지연은 "처음에는 무서웠다. 대본 리딩 때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벌썩 일어나서 ‘한 번만 믿어달라’고 말씀드렸다"면서 "좋은 반응을 얻어 다행이다. ‘제가 경험이 부족하지만 잘 이끌고, 잘 해내겠다’던 약속을 지켰다. 연기 칭찬 안해주시던 아빠한테 처음으로 ‘잘한다’는 말을 들었다. 눈물이 나더라"고 털어놓았다.
임지연은 ‘더 글로리’에서 악독한 학교 폭력 가해자를 연기한 후 ‘연진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하지만 그에게 ‘연진이’는 꼬리표가 아니다. 그를 대중에게 알린 자랑스러운 이름표다. 그리고 이제 또 하나의 이름표가 생겼다. ‘구덕이’다. 임지연은 "연진이는 제게서 멀어질 캐릭터가 아니다. 계속 오래 갖고 싶다"며 "연진이라 계속 불리면 좋겠는데, 한편으로는 구덕이로도 오래 불리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임지연은 여전히 ‘더 글로리’ 멤버들도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공교롭게도 최근 이 작품의 주역들이 연이어 신작을 내놨다. 응원하고 기대며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특히 현재 군복무 중인 배우 이도현과는 공개 연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만나면 끊임없는 수다를 통해 서로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진심으로 서로를 응원한다. 특히 (송)혜교 언니는 다 챙겨보고 꼼꼼히 모니터해주신다"면서 "(이도현이) ‘옥씨부인전’을 정말 좋아한다. 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지만 배우로서 각자의 고충을 털어놓는다. 제가 많이 의지한다"고 전했다.
임지연은 잠깐의 숨고르기 이후 곧바로 차기작에 돌입한다. 배우 이정재와 함께 로맨틱 코미디 ‘얄미운 사랑’의 남녀주인공으로 나선다. 극 중 정치부 기자에서 연예부로 발령받게 된 여기자 역을 맡는다. 그는 "다음에는 코미디 연기에 도전한다. 기자 역할을 맡기 때문에 지금 인터뷰 자리에서도 기자들의 모습을 잘 관찰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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