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가인’ 김서아 “식당 파견 위해 항문 검사, 父직업 의사로 속여”(사당귀)[어제TV]

서유나 2025. 1. 27.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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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김서아가 1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캄보디아 식당에 파견된 사연을 전했다.

1월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90회에서는 이순실이 탈북민 동생 나민희, 서현경과 함께 또다른 탈북민 동생 김서아의 집에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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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탈북민 김서아가 1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캄보디아 식당에 파견된 사연을 전했다.

1월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90회에서는 이순실이 탈북민 동생 나민희, 서현경과 함께 또다른 탈북민 동생 김서아의 집에 방문했다.

이날 이순실은 신정에 탈북 5년 차 김서아의 집에 방문했다. 이순실은 "우리 탈북민들이 명절 되면 갈 데 없이 앉아서 TV만 보고 오고 가는 사람들 구경만 하는게 참 마음에 걸린다. 내가 아끼는 동생들만큼은 고향에 대한 외로움을 달래주기 위해 특별히 준비했다"고 김서아의 집을 찾은 이유를 밝혔다. 이순실은 동생들에게 고향 음식을 먹일 생각으로 음식 재료를 끌차를 끌어야 할 정도로 한가득 사와 동생들을 감동시켰다.

본격 요리 전, 집주인인 김서아의 남다른 탈북 사연도 공개됐다. 예쁜 외모로 '북한 한가인'으로 통한다는 김서아는 탈북 전 "(캄보디아) 북한 식당에서 서빙이랑 (무대) 올라가서 공연(을 했다)"고 말했다. 전현무에 의하면 "북한에서 최고 지식층 미인들만 홍보 하려고 파견을 간다"고. 김서아가 있던 캄보디아 식당은 특히 유명한 곳이었다. 해당 식당에선 한때 '북한 김태희'가 화제가 된 적도 있었다.

김서아는 "대학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집이 대학 갈 형편이 안 되는 거다. 뒷바라지가 어려우니까. 그때 캄보디아를 소개받아 알게 됐다. 종업원 선발 오디션을 본다더라. 딱 갔는데 오디션 보러 1,000명이 넘게 왔는데 너무 다 예쁘더라. 다들 화장도 했는데 저는 성인이 된 지 얼마 안돼 화장도 안 하고 갔다. (경쟁률이) 100대1이었다. 기적같이 선발됐다"고 캄보디아 식당에 가게 된 계기를 전했다.

종업원 선발 기준은 키 165㎝ 이상, 자연 미인이었다. 단 이렇게 뽑인 1,000명 중의 10명도 1년간 공연 연습을 해야 했다고. 김서아는 "신체검사 할 때는 치질검사라고 해서 엉덩이도 의사한테 보여줬다. 지금도 생각 나는 게 엉덩이 벌리라고 하면 의사 앞에서 엉덩이를 벌렸다. 다행히 생활을 잘 하고 예쁘기도 하고 (해서 캄보디아에 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순실과 동생들은 힘 합쳐 수육, 떡 등을 만들어 먹으며 추억 토크를 이어갔다. 나민희는 한국에 온 뒤로 더이상 뇌물용 달력을 안 구해도 돼서 행복하다고 털어놓았다. 북한에서는 달력이 인기 선물이자 뇌물로 통했다. 나민희는 본인의 경우 어머니가 중학교 교사를 하셔서 그나마 수월한 편이었다며 "엄마가 뇌물을 안 받으면 우리가 먹고 살 수 없으니 어쩔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나민희에 따르면 북한의 교사 월급은 4,000원(한화 약 700원) 정도였다. 놀라는 MC들의 반응 속, 김서아는 "저는 충격받은 게 해외 식당에 나가니 '손님들이 아빠 직업을 물으면 교수, 군인, 의사라고 하라'더라. '왜 교수, 의사라고 하라고 할까'라고 북한에선 (의사가) 못 사니까 이해를 못했다. 알고보니 한국에선 제일 인기 있는 직업이 의사라더라"고 일화를 전했다. 탈북민들은 북한에선 의사 월급이 5,000원(한화 약 900원) 정도라 진료 때마다 담배를 뇌물로 받아 다시 팔아 돈을 번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탈북민들은 신년사 암기가 악몽이었던 공감대도 나눴다. 북한에선 꼭 위원장의 신년사를 청취한 뒤 달달 외워야했다는 것. 이순실은 실제 외웠는지 검사도 한다며 만약 못 외울 경우 외울 때까지 계속 비판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김숙은 "치매는 없겠다. 매년 외워야하니까"라고 농담해 웃픔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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