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말한 거지?’ 트럼프가 띄어올린 ‘독순술’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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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정재계 거물들이 한데 모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이 방영되며 참석자들이 나눈 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이 귓속말을 전한 뒤 표정이 굳어진 조 바이든 전 대통령 등 화제의 상황 속 대화를 추정해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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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정재계 거물들이 한데 모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이 방영되며 참석자들이 나눈 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를 파악하기 위해 입술 모양을 읽어 상대방이 한 말을 알아내는 기술인 ‘독순술’(讀脣術)이 미국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이 귓속말을 전한 뒤 표정이 굳어진 조 바이든 전 대통령 등 화제의 상황 속 대화를 추정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 워싱턴DC 의회에서 도널드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린 가운데 배런이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게 속삭이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최근 틱톡에는 배런과 바이든 전 대통령이 웃으며 악수하는 모습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들은 반갑게 악수했다. 배런이 바이든에게 다가가 몸을 기울여 귀에 무언가 속삭였다. 그러자 바이든 전 대통령의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졌다. 영국 온라인 매체 ‘래드바이블’은 독순술 전문가를 인용해 "바이든은 ‘만나서 반갑네’(It‘s good to see you)라고 말했고, 배런은 특이하게도 ‘정확히’(Exactly)라고 답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다른 외신들도 배런의 입 모양을 분석해 이와 같은 분석을 내놨다.
앞서 지난 9일 열린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국장(國葬)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도널드 대통령이 옆자리에 앉아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공개 석상에서 자주 충돌하며 최근까지도 언쟁을 벌여왔기 때문이다. 뉴욕포스트(WP)와 미러지 등은 독순술 전문가인 제러미 프리먼의 분석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내가 그것을 철회했다. 상황이 그랬다. 믿을 수 있겠나?"라고 말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프리먼은 이 매체에 "두 사람이 트럼프 1기 행정부의 정책 결정을 논한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은 말할 수 없다. 우리는 조용한 장소를 찾아야 한다"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밖에서 확실히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오바마 전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이 잡혔다.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국제 협약과 관련해 대화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재임 시절 전임자인 오바마 전 대통령이 주도했던 파리기후협약과 이란 핵 합의에서 모두 탈퇴했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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