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을 줘야 겠다고 생각했다" SSG 선수단, 백혈병과 싸우는 야구 유망주 위해 500만원 기부

심혜진 기자 2025. 1. 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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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빈 군./이광빈 가족 제공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SSG랜더스 선수단이 따뜻한 기부에 나섰다.

SSG는 "최근 인천 야구 유소년 환우를 위해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기부금은 상인천중학교 야구부 투수로 활약 중이던 이광빈 군(16)에게 전달됐다. 이 군은 지난해 12월 훈련 도중 쓰러져 인하대병원에서 급성 백혈병을 진단받았고, 서울성모병원에서 항암 치료를 병행하며 골수이식 대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 군의 아버지는 2007년 SK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한 투수 이창욱 님의 아들로, 아버지의 영향으로 야구를 시작해 우수한 기량을 인정받아 인천 소재 고등학교에 진학을 앞두고 있었다. 힘든 병마와 싸우고 있는 이 군의 안타까운 사연으로 치료비를 돕기 위해 인천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 모금을 진행 중에 있다.

SSG 선수단도 이 소식을 전해 들었고, 조금이나마 치료에 보탬이 되고자 500만원을 이 군의 아버지에게 직접 전달했다.

SSG 선수단은 "장래가 유망한 유소년 선수가 갑작스러운 발병으로 본인과 가족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 안타깝다. 인천 지역 유소년 환우이고 조금이나마 가족에게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우리 선수단이 도움을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선수단 모두가 진심으로 이 군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앞으로도 주변 어려운 분을 위해 도울 수 있는 SSG 선수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군의 아버지는 "SSG랜더스 선수분들께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아들이 원래부터 랜더스팬이라 더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의 말씀을 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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