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에 나타난 최현석, 떡국 200인분 만들어 온기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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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석 셰프가 설 연휴 둘째 날인 오늘(26일) 쪽방촌을 찾아 주민 200여 명에게 떡국을 대접했습니다.
최 셰프는 서울시립 서울역쪽방상담소와 함께 떡국 나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최 셰프를 비롯한 상담소 직원들은 이른 시간부터 모여 주민 200여 명에게 대접할 떡국을 준비했습니다.
배식 시간인 오전 11시쯤 휑하던 상담소 주차장은 금세 쪽방 주민들로 가득 찼고, 한 주민은 "이 어려운 동네에 오셔서 명절 날 쉬지도 못하고"라며 최 셰프에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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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 찾아온 느낌으로 좋아하셨으면"

최현석 셰프가 설 연휴 둘째 날인 오늘(26일) 쪽방촌을 찾아 주민 200여 명에게 떡국을 대접했습니다.
최 셰프는 서울시립 서울역쪽방상담소와 함께 떡국 나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최 셰프를 비롯한 상담소 직원들은 이른 시간부터 모여 주민 200여 명에게 대접할 떡국을 준비했습니다. 인근 가게에서 애호박전, 동그랑땡 등 모둠전과 과자 등도 마련했습니다.
배식 시간인 오전 11시쯤 휑하던 상담소 주차장은 금세 쪽방 주민들로 가득 찼고, 한 주민은 “이 어려운 동네에 오셔서 명절 날 쉬지도 못하고…”라며 최 셰프에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떡국에는 고기와 달걀 지단, 김, 파 등이 고명으로 올라갔습니다. 떡국을 받아 든 주민들은 떡국의 온기보다 사람들의 훈기로 가득 찬 동네를 더욱 반기는 듯했습니다.
주민 백 모 씨는 “다들 10∼20년 쪽방에서 살다 보니 우울증도 앓고 서로 소통하는 것도 멀리한다”며 “오랜만에 북적이니 행복함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최 셰프는 배식을 마친 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께 직접 떡국을 나르기도 했습니다.
1965년 1월 베트남 전쟁에 투입돼 1년 6개월 동안 전장에 있었다는 82세의 국가유공자 이복기 씨는 “명절에 어디 갈 데도 없고 그냥 집에 있는다”며 “떡국을 해주는 게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최 셰프는 “먹는 것으로 먹고사는 사람이라 먹는 것으로 나눠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명절 때 손주나 아들이 찾아온 느낌으로 기분 좋아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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