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살겠다" 연일 尹 관저 앞 집회에 한남파출소 112 신고 8배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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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 체포영장이 발부된 뒤 윤 대통령 관저 관할 파출소에 112 신고가 일 평균 200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남파출소의 112 신고 건수 급증은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세력이 잇따라 관저 부근에 운집한 여파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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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유지 등 집회 관련 불편 신고 급증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 체포영장이 발부된 뒤 윤 대통령 관저 관할 파출소에 112 신고가 일 평균 200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평균 8배 이상 폭증한 수치로, 관저 인근에 대규모 집회가 잇따른 여파로 분석된다.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받은 경찰청 자료를 보면,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관저 인근 서울 용산경찰서 한남파출소에 접수된 112 신고는 총 3,714건(누적·일 평균 19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444건)의 8.4배에 달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의 체포 시도 과정에서 한남파출소는 서울 용산경찰서 산하 7개 지구대·파출소 가운데 신고 전화가 가장 많이 밧발친 곳으로 기록됐다. 두 번째로 많은 신고가 몰린 이태원파출소(932건)보다 4배나 많은 수치다. 다른 지구대와 파출소의 신고 건수는 지난해와 엇비슷했다.
한남파출소의 112 신고 건수 급증은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세력이 잇따라 관저 부근에 운집한 여파로 분석된다. 지난달 31일 서울서부지법이 윤 대통령 체포·수색영장을 발부한 이후부터 윤 대통령이 체포된 이달 15일까지 관저 주변에서 밤샘 시위가 이어지며 시민 불편 관련 신고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남파출소가 접수한 112 신고를 항목별로 보면, 경범죄 등 기타 범죄는 850건, 질서유지는 621건, 교통 관련 416건, 민원 등 기타 경찰 업무는 421건으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이 체포된 데 이어 19일 구속된 뒤에도 관저 일대는 극렬 보수 단체들의 반대 시위로 혼잡했다. 20일 신자유연대는 관저 근처에서 서부지법 난입·폭력사태로 체포된 현행범 선처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으며, 25일에는 극렬 강성 성향 유튜버들이 주도한 1,000명 규모(주최 측 추산)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다.
허유정 기자 yj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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